'전쟁 계속된다' 이스라엘, 가자시티 점령 위한 지상공격 개시
2025-09-16 송성희 기자
이스라엘이 15일(현지시간) 가자지구 가자시티 점령을 목표로 지상공격을 시작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공군이 늦은 오후 대규모 공습을 단행한 뒤 전차부대가 도심으로 진입했다.
이스라엘군은 공습 확대와 함께 약 100만 명의 팔레스타인 주민에게 남부 인도주의 지역으로의 대피를 촉구했으며, 이 중 약 30만 명이 도시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이번 작전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완전 해체’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포격이 강화되면서 가자시티 북부의 주거 건물들이 파괴되고 있다는 현지 방송 보도도 나왔다.
다만 이스라엘군 수뇌부와 정보기관 수장들은 인질 위험, 군 인명 피해, 하마스 해체 실패 가능성, 200만 명에 달하는 가자 주민 직접 통치 부담 등을 이유로 점령 계획에 회의적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