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국민의힘 "여당 의회 독주 중단-협치 복원하라"

‘야당탄압 독재정치 규탄대회’ 기자회견 정쌍학 원내대표 “민생 살리는 길은 힘의 정치 아닌 ‘합의의 정치’”

2025-09-12     황재윤 기자
(사진제공=경남도의회 국민의힘) 경남도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12일 오후 경남도의회 청사 앞에서 ‘야당탄압 독재정치 규탄대회’ 기자회견을 갖고 여당의 의회 독주와 이재명 정부의 일방적 국정운영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경남=국제뉴스) 황재윤 기자 = 경남도의회 국민의힘이 12일 여당의 의회 독주와 이재명 정부의 일방적 국정운영을 강하게 비판했다.

경남도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오후 경남도의회 청사 앞에서 ‘야당탄압 독재정치 규탄대회’ 기자회견을 갖고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국정의 좌표가 상식과 해법이 아닌 선동과 권력의 오만으로 기울었다”며 여당의 의회 독주 중단과 협치 복원을 강하게 촉구했다.

또 민생협의체를 즉시 가동하고, 상임위 정상화로 합의의 정치를 회복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포퓰리즘 재정을 멈추고 건전 재정으로 돌아갈 것도 강력히 요구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지역상품권·현금성 사업을 줄이고 핵심 투자 중심 재구조화, 정부 예산 소요의 ‘제로베이스 예산제’를 전면 도입하라"고 제안했다.

또 ‘노란봉투법’과 이른바 ‘더 센 상법’은 ‘기업 단두대법’이라며 재고를 촉구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경영판단 원칙 명문화와 경영권 방어장치 보완, 합리적 세제 개편으로 투자 활력과 일자리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법의 정치화 중단을 요구하고, 특검·특위·특별재판부 남발을 멈추고, 국민 기본권 보호 원칙 아래 수사권을 여야·전문가가 공동으로 재설계하라고 했다.

언론 자유 수호를 위해 방송 장악 시도를 중단하고, 여야 동수·시민 참여의 공영방송 제도화를 논의하라고 촉구했다.

안보는 실질적 대비태세로 전환하고, 한미 연합훈련을 강화하고, 대북 도발 대응을 확충하고, 북핵 대응체계를 고도화하라고 요구했다.

국민의힘 정쌍학 원내대표는 “민생을 살리는 길은 힘의 정치가 아닌 ‘합의의 정치’”라며 “경남에서부터 국가재정 정상화와 투자 활력 회복, 법치와 언론 자유, 튼튼한 안보라는 대한민국 상식을 다시 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jaeyuntop@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