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개발공사, ‘페트병 되가져오기 캠페인’ 공로 대통령 표창
10일 제주해경청서 해양경찰의 날 맞아 대통령 단체 표창 수상 5년간 41톤 수거…창립 30주년 환경·복지·문화 아우른 사회공헌 확대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제주도개발공사(사장 백경훈)가 해양환경 보전 활동 성과를 인정받아 대통령 단체 표창을 수상했다.
공사는 지난 10일 ‘제72주년 해양경찰의 날’을 맞아 제주해양경찰청 아라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조업 중 사용한 페트병 되가져오기 캠페인’의 공로를 높게 평가받아 표창을 받았다.
이번 캠페인은 제주해양경찰청, 도내 수협, 어민들과 협력해 조업 중 사용된 투명 페트병을 육지로 되가져오는 활동이다. 2020년 서귀포수협과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제주해경과 도내 주요 수협까지 참여 범위가 확대되며 제주 전역에서 대대적인 환경 캠페인으로 자리잡았다.
현재는 투명 페트병 1마대당 8,000원의 보상을 지급하며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그 결과 2020년 3.2톤, 2021년 5.59톤, 2022년 10.6톤, 2023년 7.42톤, 2024년 14.16톤 등 매년 수거량이 증가해 최근 5년간 약 41톤을 수거·자원화했다. 이는 154톤의 탄소배출 감축 효과로, 소나무 5만여 그루를 심은 효과와 맞먹는다.
이 같은 노력은 국제적 신뢰도도 얻고 있다. 공사의 ‘투명 페트병 수거 프로젝트’는 글로벌 친환경 인증기관 컨트롤유니온과 제로플라스틱오션스가 수여하는 OBP(Ocean Bound Plastic) 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바다로 유입되기 전 플라스틱을 수거해 재활용 체계를 갖춘 기관에게 주어지는 인증으로, 제주개발공사의 활동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현재 진행 중인 ‘제주삼다수, 깨끗한 제주 바다 만들기 캠페인’도 눈길을 끈다. 오는 10월 31일까지 어촌계와 어선 단위로 투명 페트병 집중 수거를 추진하며, 제주해경·해양환경공단 제주지사와 협력해 홍보와 현장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백경훈 사장은 “창립 30주년을 맞아 환경보호 사회공헌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며, “제주플로깅 앱 출시와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플라스틱 없는 청정 제주 바다를 만들기 위해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개발공사는 지난해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으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도 ‘JPDC Happy+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환경보호 △복지향상 △인재양성 △문화지원 △상생협력 등 다방면에서 사회적 책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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