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수중 공격 드론 함대 배치

(호주=국제뉴스) 박원준 기자 = 호주 정부는 10일(현지시간) 11억 달러 규모의 방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대규모 수중 드론 '고스트 샤크' 함대를 배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리처드 말스 호주 국방부 장관은 "호주가 호주 왕립 해군을 위해 수십 대의 '초대형' 자율 드론을 제작할 예정"이며, "첫 번째 드론은 1월 가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말스 장관은 기자들에게 "이는 호주 왕립 해군에 매우 중요한 역량"이라고 강조했다.

호주 정부는 무기 제조업체인 앤듀릴 호주(Anduril Australia)와 새로운 드론을 제작, 유지 관리 및 개발하기 위해 17억 호주 달러(약 11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말스 장관은 "우리는 호주가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복잡하고, 어떤 면에서는 가장 위협적인 전략적 상황에 직면해 있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다"라고 말했다.

장관은 "잠수정들이 영국과 미국과 체결한 수십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통해 스텔스 핵추진 잠수함을 확보하려는 호주의 계획을 보완할 것"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