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새마을리더로 성장 기대"…경북도, 외국인 장학생 간담회
외국인 장학생 ,道 지원에 감사…새마을정신 배우며 고국 발전 다짐 졸업생 290명, 새마을 시범 마을·소득증대 프로젝트로 현지 발전 기여 김학홍 행정부지사 “새마을정신, 이제는 세계가 배우고 실천” 강조
(경북=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상북도는 8월 28일 도청 K창에서 영남대학교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석사과정 외국인 장학생을 초청해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이정주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장, 그리고 가나·말라위·미얀마·스리랑카 등 아프리카·아시아 9개국 출신 장학생 13명을 포함해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주로 23세에서 42세 사이의 청년 공무원, NGO 활동가, 교육기관 종사자로, 올해 3월부터 석사과정에 참여해 내년 8월 졸업을 앞두고 있다.
말라위 출신 눙구 놈사 페이스(23)는 “경상북도의 지원으로 새마을정신을 공부할 기회를 얻어 감사하다”며 “졸업 후 말라위 발전과 한-말라위 교류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정주 원장은 “경북도와 영남대는 새마을운동의 발상지에서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국제적 공헌을 이어가고 있다”며 “지구촌 공동번영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경북도의 새마을 세계화 정책과 새마을 국가변혁 프로젝트 사례를 공유하며, 빈곤 퇴치와 지역 개발에 새마을정신을 적용할 방안을 논의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새마을정신은 한국의 발전을 이끈 원동력이자 세계가 주목하는 가치”라며 “여러분이 고국에서 글로벌 새마을리더로 성장해 새로운 성공 사례를 만들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은 2011년 개원 이후 현재까지 47개국 290명의 글로벌 새마을 인재를 배출했다. 졸업생들은 본국에서 동문회를 조직하고, 새마을 시범마을 조성·농가 소득증대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한국과 경북도의 국제적 위상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