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농업용 저수조 500톤 규모 증설…가뭄 대응력 강화

올해 13개소 확충 57억 투입…안정적 농업용수 공급 목표

2025-08-22     문서현 기자
제주시는 기후변화에 따른 빈번한 가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해 관내 소규모 농업용 저수조 13개소를 500톤 규모로 증설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사진=제주시청사]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제주시는 기후변화에 따른 빈번한 가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해 관내 소규모 농업용 저수조 13개소를 500톤 규모로 증설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기존 100톤 수준에 머물던 저수조를 500톤으로 확대해 농업용수 저장 능력을 대폭 높이고, 용수 부족으로 인한 지역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올해 투입되는 사업비는 총 57억 원으로, 이 중 7억 8천만 원은 상습가뭄재해지역 개선사업 특별교부세, 18억 원은 가뭄대비용수개발사업 국비가 포함됐다.

제주시는 지난해에도 23억 원을 들여 저수조 6개소를 증설했으며, 올해에는 설치 개소를 한층 확대하며 농업용수 저장공간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호경 제주도 친환경농정과장은 “올해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저수조 증설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이상기후에도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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