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렉스타, 中 Qinze社와 유통·라이선스 계약 체결…"중국·동남아 시장 본격 진출"
최첨단 AI기술과 신발의 만남, 신발산업의 새로운 혁신 예고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트렉스타가 최근 중국 Qinze社와 유통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중국과 동남아시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트렉스타는 글로벌 시장 입지를 강화하고, 특히 아웃도어 분야에서의 시장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최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국가체육총국의 '전국민 건강 계획(2021-2025)' 추진에 힘입어 최근 도보여행(트레킹) 및 등산 인구가 37% 증가했으며, 연간 2억 8000만 명 이상이 정기적으로 등산과 트레킹을 즐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2022년 기준 중국 아웃도어 시장 규모는 1971억 위안, 한화 약 3조 8000억 원에 달하며, 특히 아웃도어 신발 부문은 전년대비 24% 성장하며 높은 잠재력을 입증했다
트렉스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설립된 Treksta(Qingdao) International Trade Co., Ltd.와 함께 유통, 공동 개발, 라이선스, IP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하며, 중국 아웃도어 시장 공략에 나선다.
트렉스타는 지난 37년간 국내외 시장에서 인정받은 기술력과 차별화된 디자인 경쟁력을 기반으로, 2027년 중국 시장 점유율 3.2%, 2029년 6.0%, 매출 5억 위안(한화 약 950억 원)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2028년까지 중국 내 TOP 10 브랜드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지 물류센터 건설과 시스템 구축, 사옥 설계가 이미 시작됐다.
아울러 트렉스타는 중국을 전진기지로 삼아 현지에 경험이 풍부한 파트너와 함께 최근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얀마,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 신흥국가로의 진출도 추진한다.
한편 트렉스타는 일본, 대만, 홍콩 등 아시아 국가에서 이미 판매 중이며, 태국 시장과는 판매 계약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내수 시장과 유럽 아웃도어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이번 계약을 통하여 높은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중국 아웃도어 신발 시장과 고도 성장을 하고 있는 동남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함으로써,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트렉스타 관계자는 "중국과 동남아 시장은 아웃도어 활동 인구 증가와 소비 트렌드 변화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트렉스타만의 독창적인 기술과 디자인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