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HICO, 산업부 공모 '로컬브랜드페어 2025' 최종 선정

산업부 국내전시회 개최지원사업 ‘지역신규무역전시회’ 부문 선정 3개국 이상 10명 이상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국가관 운영 2025 APEC 정상회의 레거시 잇는 Post-APEC 행사로 개최

2025-08-12     김진태 기자

(경주=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북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가 주최하는 ‘로컬브랜드페어 2025'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5년 국내전시회 개최지원사업 ‘지역신규무역전시회’ 부문에 최종 선정됐다.

(사진=김진태 기자) 경주하이코 전경

이번 선정은 국내 로컬 분야 최초로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수출상담회를 운영하는 차별화된 기획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다.

특히 3개국 이상에서 10명 이상의 해외 바이어를 직접 초청, 국내 로컬브랜드와의 1:1 매칭 상담회를 추진하는 전략은 ‘글로컬(Glocal)’ 비즈니스 모델의 실현 가능성을 입증했다.

(제공=하이코) 로컬브랜드페어 2024 행사 장면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로컬브랜드페어는 오는 11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HICO와 경주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로컬 × AI”를 주제로, 주요 APEC 회원국 바이어를 초청해 2025 APEC 정상회의의 레거시를 계승하는 Post-APEC 행사로 치러진다.

행사 규모는 총 80개 브랜드, 180개 부스에 달하며 ▶해외 바이어 수출상담회(글로컬 바이어 상담회) ▶글로컬 국가관 ▶글로컬 브랜드 컨퍼런스 ▶글로컬 브랜드 나이트 등 B2B 중심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한다.

해외 바이어들은 국내 유망 로컬브랜드 제품을 사전 조사 후 매칭되며, 상담 이후 실제 입점·계약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수출성과 중심의 운영 체계를 도입한다. 이를 통해 경주를 비롯한 전국 각지의 창의적 로컬브랜드가 글로벌 시장과 연결되는 실질적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윤승현 HICO 사장은 “이번 선정은 단순한 전시회가 아니라, 국내 로컬브랜드의 해외 확장을 촉진하는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로컬브랜드페어를 해외 유통망과 연결된 성과 중심의 글로컬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로컬브랜드페어 2025’의 세부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