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페르세우스 유성우' 우주쇼...극대기 시간과 관측방법은?

2025-08-12     박준민 기자
페르세우스 유성우 뜻 (2019년도 천체사진공모전 수상작 윤은준 촬영)

12일 밤부터 13일 새벽까지 3대 유성우 중 하나인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우주쇼를 펼친다.

한국천문연구원 등에 따르면 올해 페르세우스 유성우 극대기는 12일에서 13일로 넘어가는 밤이다.

이번 페르세우스 유성우의 시간당 최대 관측 가능 유성우(ZHR)는 약 90개다. 유성이 가장 많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극대시간은 13일 새벽 4시47분이다.

유성우는 복사점을 중심으로 다수의 유성이 마치 비가 떨어지는 것처럼 보이는 천문 현상이다.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스위프트-터틀(109P/Swift-Tuttle)' 혜성에 의해 우주 공간에 흩뿌려진 먼지 부스러기들이 지구 대기와 충돌하면서 발생한다.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페르세우스자리 방향에서 방사되어 나오는 듯 보여 페르세우스 유성우라고 명명됐으며, 매년 7월 중순부터 8월 말 사이에 관측할 수 있다.

올해는 비가 예보되면서 유성우 관측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12일 오후에는 남부지방부터 충청권에 이르기까지 수도권과 강원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오거나 흐리겠다.

한편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사장 손연기)이 운영하는 국립청소년우주센터(원장 이현배, 이하 ‘우주센터’)는 12~13일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극대기에 맞춰 온라인 생중계를 진행한다. 

증평군은 또 같은 날 오후 8시30분부터 공식 유튜브 채널 ‘좌구산별밤TV’를 통해 유성우 현상을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