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로 사회공헌 이어갈 것" 배우 박해미 연출한 청소년 마약 예방 뮤지컬 성료
배우 박해미가 예술감독과 출연을 맡은 청소년 마약 예방 창작 뮤지컬 ‘우리가 사랑할 수 있었던 모든 시간’이 지난 7월 5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 공연은 경기도 교육청이 주최하고 의정부 학생건강증진센터가 주관한 마약예방 문화제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청소년 마약 문제를 예술로 풀어낸 예방교육의 새로운 시도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작품은 마약의 유혹 앞에서 갈등하는 여섯 명의 청소년을 중심으로 우정과 압박, 선택의 순간을 감성적으로 그려낸 창작극이다. 단순한 경고를 넘어 청소년의 복합적인 심리와 현실을 섬세하게 담아내며 깊은 공감과 메시지를 전했다.
(주)블루블라인드 대표이자 배우인 박해미는 예술감독과 배우로 무대에 직접 올라 청소년들과 진정성 있는 소통을 이어갔으며, 실력 있는 창작진과의 협업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그는 “단순히 ‘하지 말라’고 말하는 대신, 학생 혹은 관객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무대를 만들고 싶었다”며 “ 이 무대가 누군가의 삶을 바꾸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청소년을 위한 진심 어린 예술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공연은 특히 현장 반응과 교육적 효과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관람한 학생들은 “내 또래 이야기라 더 몰입됐다”, “마약이 친구 관계 속에서 얼마나 위험한 선택이 될 수 있는지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교사들 역시 “공연 이후 학생들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눌 수 있어 교육적으로도 의미 있었다”고 높게 평가했다.
교육 당국도 예술 기반 예방 교육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경기도 교육청 관계자는 “청소년이 주체적으로 마약 문제를 인식하게 하는 시도가 의미 있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의 건강한 가치 형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우리가 사랑할 수 있었던 모든 시간’ 이라는 청소년 마약 예방 창작 뮤지컬을 통하여 예술로 사회공헌을 이어가겠다는 박해미 예술감독의 행보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