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상황 재현" 부산 동래구, '특이민원 대응 모의훈련'
민원담당 공무원 보호·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
2025-07-31 김옥빈 기자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 동래구는 최근 구청 1층 민원실에서 여권 재발급 접수 중 민원인의 폭언·협박 등의 위기상황을 가정한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폭언·폭행 등 특이민원 발생 시 민원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고 직원들의 현장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훈련은 구와 동래경찰서 내성지구대가 합동으로 실시했으며, 여권 재발급 민원 접수 중 민원인이 폭언을 하는 상황을 가정해 실제 상황과 유사하게 이뤄졌다.
훈련은 비상 상황 대응 지침에 따라 ▷상급자 적극 개입 및 진정 유도 ▷휴대용 영상 음성기록 장치 활용 녹화․녹음 ▷청원경찰 및 비상벨(112상황실 연결) 호출 ▷피해 공무원 보호 및 타 민원인 대피 ▷민원인 제지 및 경찰 인계 등 체계적인 순서로 구성됐다.
구는 이번 훈련을 통해 직원별 비상대응팀의 역할과 휴대용 보호장비 사용법을 숙지하고, 비상벨 작동 여부 확인을 통한 경찰의 신속한 출동 체계를 점검했다.
한편 구는 민원 응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비상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2차례 모의훈련을 실시했으며, 13개 동행정복지센터도 관할 지구대와 함께 오는 8월까지 모의훈련을 순차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