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락스타들의 무대 데뷔!"… 구좌초 락밴드 축제 '쥐락펴락' 뜨거운 호응

동녘도서관서, 5개 초교 밴드와 댄스팀 꾸민 화려한 무대 장르를 넘어 음악으로 하나된 진정한 지역문화 축제 장

2025-07-17     문서현 기자
평대초등학교(교장 고길철)는 지난 15일 동녘도서관에서 관객 300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2025 쥐락(Rock) 펴락(樂) 축제’를 열어 큰 박수를 받았다.[사진=구좌초등학교]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구좌 지역의 초등학생들이 음악으로 하나 된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평대초등학교(교장 고길철)는 지난 15일 동녘도서관에서 관객 300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2025 쥐락(Rock) 펴락(樂) 축제’를 열어 큰 박수를 받았다.

이번 축제는 김녕초, 세화초, 종달초, 평대초, 한동초 등 구좌읍 5개 초등학교 락밴드 팀이 모여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무대에서 선보이는 합동공연으로, 락과 발라드, 영화 OST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열정의 무대가 이어졌다.

음악을 매개로 학교의 경계를 넘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공동교육과정의 일환으로 열린 이 공연은, 학생들에게 무대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 공동체와의 소통 기회를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날 평대초 브레이크댄스팀은 ‘평화’를 주제로 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행사장은 가족 단위 관람객과 지역 주민들로 북적이며 진정한 지역 문화 축제의 장으로 거듭났다.

공연을 기획한 평대초 교사는 “아이들이 무대에서 자신감을 얻고, 관객과 호흡하며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이 큰 보람”이라며 “‘쥐락펴락 페스티벌’이 지역 문화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축제에 참여한 한 학생은 “처음엔 떨렸지만 친구들과 함께여서 신났고, 박수 받을 땐 정말 뿌듯했다”며 웃음을 보였다.

고길철 평대초 교장은 “올해의 열기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더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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