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경, 해양오염물질 불법투기 등 집중단속

(보령=국제뉴스) 김석태 기자 = 보령해양경찰서는 여름철 태풍내습 및 관광객 증가에 따른 해양오염사고 예방을 위해 7월 한 달간 어선 및 예인선을 대상으로 선박 오염물질 불법투기, 황함유량 기준 적합 연료유 사용 등 위법행위 여부를 집중단속한다.

보령해경 관할구역에서 지난 5년간 발생한 해양오염사고 총 38건 중 어선과 예인선 사고가 26건으로 전체의 68%를 차지하고 있으며 유출량은 14.59㎘로 이는 전체 유출량의 92%에 해당하는 양이다.

보령해경은 해양오염 고위험 선박으로 어선과 예인선을 선정해 ▲오염방지설비 정상작동 및 잠수펌프 등 불법배출장치 설치▲선박발생 오염물질 적법처리 및 기록관리▲연료유 황함유량 기준 적합 여부 및 선내 불법 소각 여부▲법적기록부 비치관리 여부 등을 점검한다.

또한 대천과 무창포해수욕장 개장, 국민들이 청정 해양에서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인근 항포구 정박 및 입출항 선박의 불법배출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연안해상 해양오염 예방 순찰을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