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 창립 18주년 맞아...'새정부 국정과제 추진 체계' 조기 가동

기관의 혁신 및 쇄신 통해 국민과 소통 할 것 21대 대선 공약과 연계한 38개 전략사업 선제 발굴

2025-07-04     주영곤 기자
(사진제공=울산항만공사) 4일 창립 18주년 행사에서 변재영 사장이 기념사를 하고있다.

(울산=국제뉴스) 주영곤 기자 = 울산항만공사(UPA)는 창립 18주년을 맞아 기관의 혁신 및 쇄신을 통해 공공기관으로서 국민과 소통하고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울산항만공사는 4일(금) 오전 공사 다목적홀에서 창립 18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창립: 2007년 7월 5일)

이 자리에서 변재영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공공기관으로서 울산항만공사의 역량을 재구축하고 울산항의 혁신 성장을 모색하기 위해 ‘새정부 국정과제 추진 체계’를 구성해 조기 가동한다고 밝혔다.

울산항만공사는 이를 위해 실무, 분과, 전사 등 3단계로 추진 체계를 구성했다.

1단계인 ‘실무’는 현업 부서에서 국정과제와 연계된 세부사업을 발굴해 이행하는 역할을 하고, 2단계인 ‘분과’는 업무시 발생하는 장애요인을 본부별로 협업해 대응하는 단계다.

마지막 3단계인 ‘전사’는 기관장이 주재하는 회의를 통해 국정과제 이행 실적과 성과를 점검하고, 미흡한 사업은 전사가 대응해 울산항의 성장을 도모한다.

또한 울산항만공사는 국정과제 확정 전 21대 대선 공약을 바탕으로 전략사업 풀(pool)을 선제적으로 발굴했다.

울산항만공사는 현 정부의 대선 공약 중 울산항과 관련된 인공지능(AI), 에너지, 물류·운송 등 13개 분야로 구분하고, 북극항로 전초기지 조성,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망 구축, 해상풍력 물류허브 구축, 그린수소 물류허브 조성 사업 등 총 38개 전략사업을 발굴했다.

울산항만공사는 이를 토대로 새정부의 국정과제 확정 즉시 공사의 전략사업을 확정 및 이행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는 한편, 국정과제 관련 테마를 경제활성화와 민생안정화로 구분해, 운영본부와 경영본부가 각각 관리·대응 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제공=울산항만공사) 4일 창립 18주년 행사에서 변재영 사장이 기념사를 하고있다.

울산항만공사 변재영 사장은 “국정과제 추진체계 조기 가동은 정부의 국정기조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겠다는 울산항만공사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일 잘하는 공공기관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정부 100대 국정과제는 국정기획운영위에서 오는 8월 15일 광복절 전후로 최종 확정 및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창립 18주년 기념사□

사랑하는 울산항만공사 임직원 여러분!

내일이면 우리공사가 창립 18주년을 맞이합니다.

그 뜻깊은 날을 하루 앞두고, 오늘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어 매우 기쁩니다.

2007년 첫발을 내딛은 우리공사는 지역과 국가경제를 견인하며 ‘국내 최대 액체물류 중심항만’이자 ‘친환경 에너지 물류 중심항만’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특히, 지난해는 ▲북신항 액체부두 준공 ▲에너지허브 1단계 상업운영 개시 ▲한미 녹색해운항로 개발 참여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으며,

이 기세를 이어받아 정부 경영평가에서 3년 연속 A등급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어냈습니다.

이 모든 성과는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자세로 각자의 위치에서 맡은 바 임무를 성실히 수행해주신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 덕분입니다.

그간 우리가 겪어온 경험과 성취는 또 다른 시작과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우리는 매순간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보다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올해는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공공기관의 ESG 경영이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할 것으로 보입니다. 변화하는 흐름에 부응하여 속도감 있는 준비와 대응이 필요합니다.

먼저, ‘에너지 대전환’이라는 시대적 요구를 기회로 삼아 ▲에너지허브 1단계 부두 활성화, ▲한-미 녹색해운항로 구축, ▲해상풍력 지원부두 조성 등 금년도 계획한 각종 사업을 차질 없이 수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와 더불어, 울산항이 북극항로의 핵심 기항지로 거듭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정부정책과 보조를 맞출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를 해야 할 것입니다.

이와 동시에, 우리가 반드시 지켜야 할 가치는 ‘안전’입니다. 울산항의 안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중대재해예방 및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해 모든 임직원이 함께 노력해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현재 새 정부의 국정기획위원회는 국가비전을 정립하고 있으며 4분기에는 국정과제가 구체화될 것입니다.

이에 우리공사는 울산항의 혁신성장을 모색하기 위해 국정과제 추진 체계를 조기에 구성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 실무, 분과, 전사 대응의 3단계를 구축하고, 21대 대선공약을 바탕으로 전략사업 풀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울산항의 성장을 도모할 것입니다.

임직원 모두 스스로 고삐를 쥐고 정부정책의 선제적 이행에 만전을 기하여 주시기 바라며,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공직자로서 국민 경제 발전을 위해 혼심을 다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존경하는 임직원 여러분!

우리공사는 끊임없는 변화, 그리고 혁신을 통해 지속 가능한 항만의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 믿습니다.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이 바로 그 변화의 주체이자 울산항의 자랑입니다.

임직원분들의 헌신에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7월 4일

울산항만공사 사장 변 재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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