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만리포 해수욕장, 70주년 맞아 화려한 개장… 태안 22개 해수욕장도 개장

홍진영·박군 등 인기 가수 총출동, 드론 라이팅쇼까지… '2025 태안 방문의 해' 서막 알린다

2025-07-02     백승일 기자
충남 태안군 만리포해수욕장 풍경(사진/태안군 제공)

(태안=국제뉴스) 백승일 기자 = 충남 태안군의 22개 해수욕장이 오는 7월 5일 일제히 개장하며 여름 손님맞이에 나선다. 특히, 개장 70주년을 맞이하는 만리포 해수욕장에서는 인기 가수들의 축하공연과 화려한 드론 라이팅쇼가 펼쳐지는 기념 개장식이 열려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만리포 70년 역사에 걸맞은 축제의 장

태안군은 7월 5일 오후 7시 30분부터 소원면 만리포 해수욕장에서 '개장 70주년 기념 2025 만리포 해수욕장 개장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장식은 '2025년 태안 방문의 해'를 맞아 서해안 대표 해수욕장인 만리포의 명성을 드높이고, 지역 내 모든 해수욕장의 개장을 널리 알리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대전MBC 라디오 특집 공개방송도 현장에서 동시 진행돼 뜨거운 분위기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개장식 1부 공식 행사는 오후 7시 30분부터 시작되며, 가세로 군수 등의 개장식사와 축사에 이어 만리포의 70주년을 기념하는 LED 조명 점등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하이라이트인 2부 축하공연은 오후 8시부터 펼쳐진다. 트로트 가수 홍진영, 박군, 강유진을 비롯해 댄스그룹 군조크루, 4인조 밴드 58D 등 유명 가수들이 총출동해 만리포의 밤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공연의 대미는 300대의 드론이 만리포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드론 라이팅쇼'가 장식한다.

안전 최우선, 성공적인 여름 운영 다짐

군은 이날 약 1천 명의 인파가 만리포를 찾을 것으로 예상하며, 안전 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경찰, 소방, 자율방범대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하고, 구급차 및 태안군보건의료원 인력을 배치하는 한편, 도로 및 교통상황 점검에도 힘쓸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만리포 해수욕장 개막식은 서해안 최고의 관광휴양도시 태안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는 뜻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찾아오셔서 화려한 여름의 시작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태안군의 22개 해수욕장은 7월 5일 일제히 문을 열며, 만리포 해수욕장은 8월 24일까지 51일간, 꽃지·몽산포 등 나머지 21개 해수욕장은 8월 17일까지 44일간 운영된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만리포 해수욕장은 8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오후 9시까지 야간 개장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