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더 풍성…"혜택에 풍덩"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제주도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답례품을 기존 31개 품목에서 34개 품목으로 확대했다.

제주도는 17일 제3차 제주도 답례품선정위원회 회의를 열고 답례품 5개 품목과 4개 업체를 추가로 선정했다. 이로써 제주고향사랑기부 답례품은 기존 31개 품목 40개 업체에서 34개 품목 43개 업체로 확대됐다.

특히 제주 전통 디저트인 오메기떡과 용과, 백향과가 신규 품목으로 포함되면서 제주 특산물의 경쟁력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다.

새롭게 선정된 답례품은 감귤(효돈농협협동조합 유통사업단), 제주 전통주(농업회사법인 토향), 오메기떡(블루탐 영농조합법인), 용과(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백향과(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등이다.

답례품선정위원회는 공모에 접수한 업체들의 운영 역량과 지역자원 활용도, 상품경쟁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선정했다. 답례품 공급 기간은 협약체결일로부터 2026년 3월 31일까지다.

제주도는 이달 말까지 공급업체와 협약을 체결하고 고향사랑e음 시스템에 답례품을 등록하는 등 필요한 절차를 마친 뒤 본격 제공할 예정이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거주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2,000만 원 이내로 기부하면 10만 원까지는 전액, 10만 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기부액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과 관광상품 등의 답례품도 받을 수 있다.

제주도는 연간 10만 원 이상 기부자에게 '탐나는 제주패스'를 발급해 공영관광지 31개소 무료 또는 할인입장, 민영관광지 할인 혜택 등을 추가로 제공하고 있다.

탐나는 제주패스는 고향사랑e음에서 자동 발급되며, 2년 이상 연속기부자에게는 연속기부 연수에 따라 최대 3명의 동반자까지 성산일출봉 등 공영관광지를 무료 또는 할인 입장할 수 있는 혜택을 준다.

고향사랑기부금은 온라인으로는 고향사랑e음과 KB국민은행(KB스타뱅킹)에서, 오프라인으로는 전국 농축협과 농협은행 창구에서 기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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