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이라크, 이스라엘 이란 공습 후 영공 폐쇄

2025-06-13     박원준 기자
요르단 정부 대변인 모하마드 모마니. 사진제공/AFP통신

(요르단=국제뉴스) 박원준 기자 = 요르단과 이라크는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이후 영공을 폐쇄하고 모든 항공편 운항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요르단은 영공 침범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요르단 민간 항공 당국은 이날 성명을 통해 "지역적 긴장 고조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왕국의 영공을 일시적으로 폐쇄하고 모든 항공기(입항, 출항 및 환승)의 항공 운항이 중단된다"라고 밝혔다.

요르단 정부 대변인 모하마드 모마니는 AFP에 "요르단은 영공 침범을 허용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 이를 통해 요르단은 어떠한 갈등의 전장이 되지 않을 것임을 재확인한다"라고 말했다.

이스라엘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요르단은 2024년 10월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한 여러 대의 드론과 미사일을 요격한 바 있다.

이란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이라크도 13일 영공을 폐쇄했다.

이라크 통신은 "교통부는 이라크 영공을 폐쇄하고 이라크 내 모든 공항의 항공 교통을 중단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