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직에서 수평으로"…서귀포시, 유연한 조직문화 대전환

서귀포시, 단순·반복적인 업무 업무처리 자동화 도입 신규 공무원은 빠른 적응 돕기 위해 멘토링 제도 운영

2025-05-26     문서현 기자
서귀포시는 일하는 방식 개선, 공간 혁신, 조직문화 개선 등 3개 중점 추진 과제와 8개 세부 과제를 중심으로, 직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추진한다.[사진=서귀포시]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서귀포시가 직원 간 소통과 배려를 기반으로 한 수평적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본격적인 변화에 나선다.

기존의 수직적 구조에서 벗어나 협업과 창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유연한 업무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직원이 행복한, 일 잘하는 서귀포시’를 실현하는 것이 목표다.

서귀포시는 일하는 방식 개선, 공간 혁신, 조직문화 개선 등 3개 중점 추진 과제와 8개 세부 과제를 중심으로, 직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추진한다.

단순·반복적인 업무는 RPA(업무처리 자동화)를 도입해 행정업무 부담을 줄이는 한편, 신규 공무원에게는 빠른 적응을 돕기 위한 멘토링 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스마트오피스 구축과 더불어 식사 공간 겸 휴게공간도 확충해 직원 편의를 높이고, 자유로운 협업과 아이디어 공유가 가능한 환경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직원 간 이해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상호 존중의 날’ 캠페인과 세대와 직급 간의 격차를 좁히기 위한 워크숍도 함께 추진된다.

이 밖에도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유연근무도 적극 장려된다. 연가, 조퇴는 물론 유연근무제를 확대하고, 직장 어린이집 운영 연령 확대 등 육아부담 경감을 위한 시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2일 ‘수평적 조직문화 조성 자체 협업 T/F’첫 회의를 열고, 조직 구성과 향후 운영 방향을 공유했다.

특히, MZ세대 직원들이 주요 구성원으로 참여함으로써 기존 관행과 제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반영하고, 자율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직원 참여 중심의 조직문화 혁신이 기대된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startto2417@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