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성, UFC 복귀전 계체 통과..."2연승으로 증명할 것"
2025-05-17 박근영 기자
‘피스 오브 마인드’ 박현성(29)이 무사히 계체를 마치며 UFC 복귀를 위한 마지막 관문을 통과했다.
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번즈 vs 모랄레스’ 언더카드 제2경기에서 박현성은 미국의 카를로스 에르난데스(31)와 플라이급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를 하루 앞둔 계체량 행사에서 박현성은 56.9kg, 에르난데스는 57.2kg으로 모두 체중을 통과하며 경기를 성사시켰다.
박현성은 ROAD TO UFC 시즌 1 플라이급 챔피언으로 현재 9연승과 8연속 피니시승이라는 인상적인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타격과 그래플링 모두 능한 박현성은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피스 오브 마인드’라는 별명처럼 흔들림 없는 파이팅 스타일을 자랑한다.
그는 “상대는 기본기가 괜찮지만 특별한 무기는 없다. 전 영역에서 내가 더 우위에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해외 도박사들 역시 박현성의 승리 가능성을 63% 이상으로 전망하며 우세를 점쳤다.
결혼 후 첫 경기라는 점도 관심을 끈다. 박현성은 지난 3월, 6년간 교제한 연인과 결혼식을 올렸고 신혼여행을 연기한 채 훈련에 집중한 그는 “2연승으로 UFC에서 나의 존재를 다시 증명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