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임대형 스마트팜' 입주 눈앞…시운전 통해 운영 준비 마쳐
청년 농업인, 시운전 통해 기술 습득·설비 개선 논의 맞춤형 컨설팅·마케팅 지원도 추진
2025-05-13 김진태 기자
(영천=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북 영천시가 청년 농업인을 위한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의 입주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7일간 스마트팜 시설에 대한 시운전을 실시하며, 최종 점검을 마무리했다.
이번 시운전에는 스마트팜 시공사 기술자, 농어촌공사 관계자, 시청 관계 공무원, 그리고 입주 예정 청년 농업인 20명이 함께 참여해 온실 내 기계·설비의 작동 상태, 마감 상태 등을 면밀히 확인했다. 각종 기계 설비의 이상 유무를 점검하고, 실제 운용에 대비한 상태를 검토했다.
입주를 앞둔 청년 농업인들을 위한 실습 교육도 병행됐다. 시는 각종 장비에 대한 설명과 시범 운행을 통해 기술을 전수하고, 설비 개선 방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는 등 소통 중심의 준비 과정을 거쳤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12일 현장을 방문해 “청년들이 실제 사용할 공간에서 기술을 익히는 과정은 향후 운영에 매우 중요하다”며 “스마트팜은 영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농업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최 시장은 화재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소방시설 보완을 직접 지시하기도 했다.
한편, 시는 입주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농업 기술 교육, 경영 컨설팅, 홍보 마케팅 지원 등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초기 정착에 따르는 부담을 낮추고, 안정적인 스마트팜 경영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