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비비츠, 수면 이어폰 '포미버즈', 정식 론칭 "韓 수면 테크 시장 본격 진입"

수면과 멘탈케어 솔루션 기업 디비비츠(db beats)가 수면개선 특화 스마트 이어버드 ‘포미버즈(For me Buds)’를 28일 국내에 정식 출시하며, 수면 테크 시장에 본격 진입했다고 밝혔다.

포미버즈는 LG전자 출신 엔지니어가 개발한 수면 스마트 슬립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일반 무선 이어폰의 기능을 넘어 사용자의 수면 데이터를 분석하고 개개인의 뇌파를 기반으로 맞춤형 수면 유도 사운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뇌파, 움직임, 심박수 등 주요 생체 신호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수면 단계별로 최적화된 사운드를 자동 재생함으로써 보다 깊고 안정된 수면을 유도한다.

디비비츠 측은 “포미버즈는 단순한 수면 음악 재생기를 넘어, AI 기반 수면 알고리즘과 초소형 인체공학적 디자인이 결합된 본격 수면 솔루션”이라며 “현대인의 수면 문제를 기술적으로 해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버드는 수면 중 착용해도 귀에 부담이 없도록 설계되었으며, 백색소음, 자연의 소리, 심리 안정 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가 포미버즈 전용 앱을 통해 제공된다.

한편, 포미버즈는 이번 국내 출시 전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먼저 주목을 받았다. 세계 최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킥스타터(Kickstarter)에서 목표 금액의 4,650%를 초과 달성하며 약 3억 원 이상을 유치했고, 이어 인디고고에서도 ‘인디맨드’ 프로그램을 통해 약 2억원의 추가 펀딩을 성공적으로 이어간 바 있다.

해외 사용자들의 긍정적인 반응과 검증을 바탕으로, 디비비츠는 국내 시장에도 '포미버즈'를 정식 출시했다. 출시에 앞서 4월 8일부터 22일까지 와디즈에서 진행된 국내 사전 펀딩에서는 1억 5천만 원 이상의 펀딩 금액을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디비비츠는 이번 정식 론칭을 계기로,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를 비롯한 주요 온라인 몰을 통해 포미버즈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온라인 런칭 프로모션으로 ‘노스페이스 미니 파우치’를 구매자 사은품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