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고미술 시장 활성화 및 애호가 교류 촉진
22일~27일, 한라일보 1F 갤러리 ED서 제2회 제주고미술소장전 개최 고려청자 정병, 옹기와 민속품 등 고미술품, 유명 근현대작가 작품 등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장기간 침체되어 있는 국내 고미술 시장의 활성화와 도내·외 고미술 애호가들과의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도내 고미술소장전을 개최한다.
지난 가을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제2회 제주고미술소장전’은 오늘(22일)부터 27일까지 한라일보 1F 갤러리 ED (제주시 서사로 154)에서 열린다.
이번 소장전은 (사)한국고미술협회 제주지회(지회장 김천만)가 주최하며 올해부터는 4월과 10월 연 2회 진행하기로 했다.
첫번째 행사와 같이 이번 행사에서도 옛 그림이나 글씨를 비롯해 옛 토기, 고려청자정병과 조선청화백자주병 등의 고도자기와 지승으로 만든 삼층장 등을 비롯해 굴무기나 사오기로 만들어진 고가구와 목기, 옹기와 민속품 등의 고미술품은 물론 도내·외 유명 근현대 작가들의 미술 작품과 우리 고가구에 다이아몬드를 예술적으로 결합시킨 아름다운 작품(박재림 作)까지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요즘에는 보기 드문 근현대사 자료와 120년 전 유럽에서 발행된 그림엽서(480여장), 안도 다다오의 친필 드로잉과 사인이 있는 책 등 다양한 장르의 다채로운 전시물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 중에는 ‘탐라기년’으로 유명한 심재 김석익 선생이 쓴 주희(朱熹)의 ‘무이도가(武夷櫂歌)’ 10폭 병풍(1934년 제작)과 1930년대 제주도 출토 도자기에 관한 ‘조선 제주도의 도자’(1~5)가 수록된 잡지(1939년판), 1910년대 제주 자생식물을 분류 조사한 보고서(1914년판), 1930년대 제주 모습이 기록된 스웨덴 탐험가의 책(1938년판), 1950년대 ‘제주도 꿩 사냥’에 관한 글이 실린 전 주한미대사의 저서(1957년판) 등 우리 제주 관련 희귀 자료도 함께 전시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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