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북극항로 시대 선도하는 해양·물류 중심도시로 도약!"

동해항, 북극항로 시대의 핵심 물류 허브로 부상 국립한국해양대학교 및 한국국제해운대리점협회와 손잡아 동해시, "북방경제의 거점으로 도약할 준비 완료"

2025-04-18     고정화 기자
사진=동해시청/시제공

(강원=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18일 동해시가 북극항로 시대를 선도하는 해양·물류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해양 분야 전문기관과 협력하며 새로운 비전 제시에 돌입한다.

동해시는 오늘부터 19일까지 양일간 국립한국해양대학교와 한국국제해운대리점협회의 대표단을 맞이하며, 북극항로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간담회와 현장 방문 일정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동해항의 전략적 가치와 가능성을 확인하고, 해양·물류 분야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동해시와 국립한국해양대학교, 한국국제해운대리점협회는 간담회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한 동해항의 지정학적 이점과 인프라를 평가하며, 향후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동해항이 북방항로의 새로운 물류 허브로 도약할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국립한국해양대학교는 지난해 맺은 협약에 따라 동해시에 ‘국립한국해양대학교 동해교육연구센터(가칭)’를 설립·운영하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 중이다.

또한, 11월 실습선 입항에 맞춘 시민 대상 해양 강좌와 청소년 진로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지역사회의 해양 교육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국제해운대리점협회는 동해항을 중심으로 신규 대리점 유치를 포함한 북극항로 대비 육성 전략을 공유하고 있다.

대표단은 오늘 동해항의 인프라와 운영 현황을 직접 둘러보고 무릉별유천지와 같은 지역 대표 관광지를 방문하며 첫날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내일(19일)에는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해랑전망대, 천곡천연동굴 등 지역 관광지를 견학하며 지역 문화와 관광 자원에 대한 이해를 높일 예정이다.

김형기 기획예산담당관은 “해양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한국해양대학교, 물류 분야 네트워크를 보유한 해운대리점협회와의 협력은 동해시 해양산업 발전의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동해시가 북방경제의 거점이자 해양·물류·관광을 아우르는 복합형 해양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