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제주, "민주당 제2공항 모르쇠, 위성곤 나 몰라라"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유사 이래 제주 최대의 국책사업인 제2공항 건설에 대해서 수권정당을 자임하는 민주당은 또 모르쇠 전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17일 논평을 내고 "민주당은 대한민국 최대의 정책경쟁의 장인 대통령 선거에서, 제2공항 추진 어젠다는 자당의 제주 지역 대선공약에서도 배제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제주도당과 국회의원들은 제2공항에 대한 명확하고 통일된 입장은 없을 뿐더러 민주당의 당론을 제시한적이 없다"고 꼬집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딱 한명의 정치인, 서귀포 지역의 위성곤 국회의원은 22대 총선 당시 본인은 한번도 제2공항을 반대해 본 적이 없다면서 또 당선되면 본인이 해결하겠다고 호언장담을 했지만 결국 허풍이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10년 가까이 제주 최대의 정책현안인 제2공항 건설은 또 이렇게 민주당과 지역구 국회의원의 철저한 외면 속에서 어디로 갈지 모르는 불안한 형국"이라며 "위성곤 국회의원은 정치를 왜 하느냐"고 따져 물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만약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이 집권하게 되면 제2공항 건설은 어떻게 추진될것인지 이번 기회에 민주당 제주도당도 입장을 분명히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남아있는 환경영향평가와 제주도의회 동의 과정에서 또다시 정치 논리에 휩쓸려서 이 사업이 표류할까봐, 노심초사하는 도민들의 불안을 해소해야 그것이 수권정당의 기본자세"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오영훈 도지사 역시, 제주도가 허가하고, 추진하는 다른 개발사업에는 부리나케 달려들면서, 유독 제2공항 건설에 있어서만은 강 건너 불 구경 하듯 하는 행태를 멈출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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