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경, 격렬비열도 해상 다리 절단 응급환자 긴급 이송

태안해경관계자, 외국인 선원 K씨 조업 중 예기치 못한 사고로 중상

2025-04-09     백승일 기자
9일 충남 태안군 격렬비열도 북서방 15해리 해상에서 조업 중 다리가 절단된 외국인 선원을 태안해경이 헬기를 통해 신속 이송하고 있다(사진/태안해경 제공)

(태안=국제뉴스) 백승일 기자 = 충남 태안해양경찰서(서장 임재수)는 9일 오전 7시 10분경 태안군 격렬비열도 북서방 15해리 해상에서 조업 중 다리가 절단된 응급환자를 신속하게 이송했다고 밝혔다.

사고를 당한 선원은 어선 A호(20톤급, 근해자망) 소속 외국인 선원 K씨(남)로, 조업 중 예기치 못한 사고로 다리가 절단되는 중상을 입었다.

신고를 접수한 태안해경은 즉시 인근 해상 경비세력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 구조대는 응급처치와 함께 지혈을 실시하며 환자의 상태를 안정시키는 데 주력했다.

이후 태안해경은 환자의 신속한 병원 이송을 위해 경비함정과 헬기를 동시에 투입하는 적극적인 조치를 취했다. 환자는 해경 헬기를 통해 인천 소재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어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해상에서의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구조와 이송은 환자의 생존에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태안해경은 사고를 당한 어선 선장 및 선원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한 자세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