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민공원 전역, 12일부터 그늘막 텐트 설치 허용"

4월 하야리아 잔디광장 조기 개방 이어 12일부터 그늘막 텐트 설치 전면 허용

2025-04-09     김옥빈 기자

"누구나 자유롭고 쾌적한 공원 이용…시민 휴식권 확대 기대"

부산 시민공원 야외에서 그늘막 텐트를 치고 휴식 중인 이용객 모습/제공=부산시설공단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 대표 도심 공원인 부산 시민공원이 시민들의 자유롭고 쾌적한 여가활동을 위해 한층 더 열린 공간으로 거듭난다.

 부산시설공단은 오는 12일부터 시민 여가와 휴식 환경 개선의 일환으로, 부산 시민공원 전역에서 그늘막 텐트 설치를 전면 허용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4월 초 하야리아 잔디광장의 조기 개방에 이은 시민 편의 증진 정책의 연장선으로, 도심 속에서 자연과 함께 휴식을 즐기고자 하는 시민들의 수요를 적극 반영한 것이다. 

특히 봄철 나들이객과 가족 단위 피크닉 이용객들의 큰 호응이 기대된다.

설치 가능한 그늘막 텐트 설치 기준은 2.5m x 3.0m 이하로 2면 이상 개방, 4인용 이하만 가능하며, 운영시간은 일출 후부터 일몰 전까지다. 

다만, 로프, 폴대, 펙 등 고정시설 설치와 흡연, 음주, 고성방가, 취사 및 화기 사용은 엄격히 금지되며, 관련 규정을 위반할 경우 현장에서 철거 조치될 수 있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공원을 시민 중심의 열린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며 "그늘막 텐트 허용을 통해 시민 여러분이 보다 오랜 시간 머물며, 도심 속 자연에서 편안한 휴식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 시민공원 야외에서 그늘막 텐트를 치고 휴식 중인 이용객/제공=부산시설공단

이어 "앞으로도 부산 시민공원이 '머물고 싶은 공원, 다시 찾고 싶은 공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 덧붙였다.

한편 부산시설공단은 시민의 의견을 반영한 다양한 공원 프로그램과 시설 개선을 지속 추진하고 있으며, 관련 정보는 부산 시민공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