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지오그래픽 선정 도쿄 최고 호텔 정원은?

2025-04-03     유지현 기자
더 프린스 사쿠라타워 도쿄. 사진/프린스호텔

(서울=국제뉴스) 유지현 기자 = 세계적인 여행 전문지 내셔널 지오그래픽(National Geographic)이 최근 발표한 ‘도쿄의 가장 아름다운 도시 속 녹지 공간 5선’에 프린스 호텔의 일본식 정원이 포함됐다. 특히 호텔 내 정원이 이름을 올린 것은 프린스 호텔이 유일하다.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대도시 도쿄 한가운데에서, 방문객들에게 뜻밖의 평온함과 자연의 여유를 선사하는 공간으로, 이 정원은 그랜드 프린스호텔 신타카나와, 그랜드 프린스호텔 다카나와, 더 프린스 사쿠라타워 도쿄등 세 개의 프린스 호텔로 둘러싸인 형태로, 도심 한복판에서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프린스 호텔의 일본 정원은 1964년 도쿄 올림픽을 기념해 조성된 2만 제곱미터 규모의 공간으로, 계절마다 색을 달리하는 꽃과 나무, 자연석으로 이루어진 조경, 전통적인 연못과 석등이 어우러진 정통 일본식 정원이다. 정원 한복판에 위치한 다실(茶室)과 다리, 작은 산책로는 방문객들에게 마치 사찰의 경내를 거니는 듯한 차분한 분위기를 제공하며, 복잡한 도심 속에서도 자연의 흐름을 따라 여유를 만끽할 수 있게 해준다.

타카나와 그랜드 프린스호텔. 사진/프린스호텔

프린스 호텔 관계자는 “이 정원은 호텔 투숙객뿐만 아니라 일본 문화를 체험하고자 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매력적인 공간”이라며 “조용한 산책과 다도, 자연 감상 등 일본 전통미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고 전했다.

프린스 호텔은 도쿄 외에도 일본 전역에 75개 이상의 호텔, 리조트, 료칸을 운영 중이며, 각 지역의 자연과 문화를 반영한 다양한 숙박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 중 특히 도쿄 프린스 호텔의 일본 정원은 전통미와 현대적 서비스가 결합된 상징적인 장소로, 프린스 브랜드가 추구하는 품격 있는 환대와 일본식 미의 정수를 보여주는 대표 사례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