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위, 김대웅 인사청문회 선관위 쟁점

부정선거 음모론·선관위 불법채용 등 도마위

2025-03-06     구영회 기자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과 채현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김대웅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선관이 채용비리와 부정선거 음모론에 대해 각각 질의하고 있다./사진=이용우 기자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6일 김대웅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열어 도덕성과 역량 등 적격성 등을 집중 검증하며 선관위의 부실 선거 관리 문제와 선관위 전현직 직원들의 채용 비리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채현일 민주당 의원은 "부정선거 음모론에 동조하고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사전투표를 폐지 법안을 발의해 비판을 받고 있는데  사전투표 폐지 일각의 주장"에 대한 견해를 물었다.

김대웅 후보자는 "사전투표가 갖고 있는 순기능과 단점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당장 폐지를 검토하기 보다는 다양한 여론 수렴, 다양한 공감대 형성을 통해 제도 개선을 하는 방향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채현일 의원은 "미국에서 사전투표를 독료하는에 오히려 역행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대웅 후보자는 "사전투표가 갖는 순기능이 많이 있는 만큼 앞으로 연구해서 보완하는 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심도 있게 장단점에 대해 보완책, 사전투표 기간, 내용, 방법 등에 대해 보완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대웅 후보자는 채현일 의원의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이 사전투표는 조작, 중국과 북한이 해킹해 전자개표 조작 등 망상 수준의 가짜뉴스' 지적에 "객관적 증거 없이 주장하는 의혹은 유포되어서는 안 된다"고 답변했다.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김용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을 상대로 "그간 헌법기관이라는 이름 뒤에 숨어 선관위는 외부 감사도 피해왔고 지난 10년 간 가장 불공정한 부패비리 천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비난했다.

조은희 의원은 "어제 과방위 현안질의에서 사무총장은 국회나 법원, 헌재와 동일한 대우를 해달라고 했는데 국회나 법원에서 감사를 안 받기 때문에 선관위도 감사를 안 받겠다는 취지 아니냐, 외부 통제를 받지 않겠다는 의도 아니냐"고 질타했다.

김용빈 사무총장은 "그건 아니고 동등한 대우를 해달라는 것"이라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