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덕수 탄핵 심판 최우선 촉구

권성동 "관세전쟁 대응 위한 총력전 벌여야 할 시점" 강조

2025-03-05     구영회 기자
▲서지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국제뉴스DB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국민의힘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보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 심판 결정이 먼저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5일 자신의 SNS에 "한덕수 국무총리는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최상목 부총리는 경제부총리로서 관세전쟁 대응을 위한 총력전을 벌여야 할 시점인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오늘로 68일째 직무정지 상태"임을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 연쇄탄핵의 목표는 '국정마비 부패천국'이었다"며 "부패를 잡아내는 감사원 독립성은 탄핵과 예산삭감으로 무참히 짓밟고 부패한 선관위에 대해선 '독립적인 헌법기관'이나 감사하지 말라고 두둔하는 게 탄핵전문당 이재명 세력의 민낯"이라고 비난했다.

또 "이재명 세력의 29번 연쇄탄핵 중에서도 가장 야만적이고 폭력적인 정략탄핵이 바로 한덕수 대행과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이었다. 그래서 국무총리와 감사원장 탄핵은 단 한 번의 변론으로 모든 변론절차가 끝났고 증거도 없고, 쟁점도 없고, 당장 각하시켜도 할 말이 없는 최악의 졸속탄핵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감사원장 최종변론이 끝난지 3주, 한덕수 대행 최종변론이 끝난지 2주가 지났는데 왜 선고를 못하는지? 헌재가 정치를 하는 것이냐"고 비난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헌재는 대한민국의 국익을 최우선시해 한덕수 권한대행과 최재해 감사원장의 탄핵을 당장 신속히 각하시키길 것"을 촉구했다.

서지영 원내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마은혁 후보 임명을 둘러싼 사회적 갈등과 논란이 증폭되는 상황에서 헌재는 여러 시급한 사건들을 만사 제쳐두고 유독 마 후보 건에 대해서만 빠른 ‘선택적 심판’을 했다"고 꼬집었다.

또한 "요건도 의결 정족수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탄핵 중독당' 민주당의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은 '졸속탄핵'이자 '원천 무표'로 헌재는 하루빨리 한덕수 권한대행 사건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서지영 원내대변인은 "헌재는 국정 리더십 공백과 대외적인 경제 불확실성 최소화를 위해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심판 결정을 최우선적으로 내려야 한다"며 "그것이 순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