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프랑스와 교류 확대…한불수교 140주년 사업 착수

한불 첫 만남 전시체험관 조성…프랑스 전역에서 나주 문화 홍보 최재철 전 프랑스대사, 한불수교 140주년 추진단 고문 맡아

2025-02-24     류연선 기자
윤병태 나주시장이 지난 19일 최재철 전 주프랑스한국대사와 만나 '나주-프랑스 한불문화교류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 나주시

(나주=국제뉴스) 류연선 기자 = 나주시는 한국과 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맞아 문화교류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1851년 프랑스 선박의 비금도(당시 나주목 관할) 표류 사건을 계기로 한불 첫 만남을 재조명하고, 양국 간 문화예술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역사만화 제작, 한불 첫 만남 전시체험관 조성, 프랑스 클레르몽페랑(Clermont-Ferrand)시와의 도시 외교 추진 등을 추진한다. 

또한 프랑스 여러 도시에서 나주의 천연염색 등 전통 문화·예술 작품 전시 및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지난 19일 최재철 전 주프랑스한국대사(현 기후변화센터 이사장)와 간담회를 갖고, 2025~2026년 진행될 '나주-프랑스 한불문화교류사업'을 설명했다. 최 전 대사는 사업 계획에 공감하며 한불수교 140주년 준비 추진단 고문을 맡기로 했다.

나주시는 현재 6개국 11개 도시와 문화·경제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한불수교 기념사업을 계기로 프랑스를 비롯한 서유럽 국가와의 교류를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