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북구, 임신·출산 지원 '모자보건사업' 확대 추진

'영구적 불임 예상 생식세포 동결·보존 지원사업' 올해부터 시행

2025-02-17     김옥빈 기자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시 북구가 2025년 건강하고 안전한 임신·출산을 지원하는 '모자보건사업'을 확대하고, 생애주기별 맞춤 지원을 강화한다.

북구청 전경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은 결혼·자녀 여부와 상관없이 난소 기능 검사(AMH), 부인과 초음파, 정액검사(정자 정밀 형태 검사) 등 가임력 검사 비용(남성 5만 원, 여성 13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기존 생애 1회 지원하던 것을 29세 이하(제1주기), 30~34세(제2주기), 35~49세(제3주기) 등 주요 주기별 1회(최대 3회)로 확대했다.

더불어 올해 새롭게 시행하는 '영구적 불임 예상 생식세포 동결·보존 지원사업'을 통해 의학적 이유로 불임이 예상되는 대상자에게 생식세포(정자·난자) 냉동 및 초기 보관(1년) 비용을 (남성 최대 30만 원, 여성 최대 200만 원, 총 1회) 지원할 예정이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도 개선돼 건강관리사 자격이 있는 산후도우미가 가족관계인 경우에도 지원이 가능하고, 신청 기한과 이용권 유효기간을 연장해 산후도우미 이용자의 편의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