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산둥박물관, 교육과 연구의 중심으로 자리잡다

- 70년의 역사를 간직한 산둥박물관, 혁신적 교육 모델과 프로그램으로 주목받아

2024-12-06     김학철 기자
중국 산둥박물관 (SD china.com 제공)

(중국=국제뉴스) 김학철 기자 = 국제박물관의 날을 맞아 중국 산둥박물관이 교육과 연구 중심의 역할을 강조하며 70년의 역사를 통해 중국 문화 전파와 발전에 기여해 온 성과를 재조명했다.  

산둥박물관은 1954년 개관 이후 치루 문화를 전파하며 대중 교육과 학술 연구에 주력해왔다. 국가 1급 박물관으로 중앙 및 지방 정부의 협력으로 설립됐으며, 2010년에는 현대적 시설을 갖춘 새로운 건물로 이전했다. 12.8만 평방미터 규모의 건축물은 2.5만 평방미터의 전시 공간과 40만 점 이상의 유물을 소장하며 갑골문, 한화상석, 전통 의상 등 중국 문화의 상징적 유물을 보유하고 있다.  

(출처-SD china.com)

산둥박물관은 교육을 핵심 사명으로 삼아 관외 주제 강연, 디지털 체험, 연구 학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관람객의 요구를 반영한 혁신적 교육 방식과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교육 브랜드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박물관 교육의 긍정적 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문화재 자원을 활용한 교육 제품 개발에도 주력했다. '지서(知书)'와 '달리(达利)' 시리즈는 교구와 학습 도구를 포함해 다채로운 연구 학습 경험을 제공하며, 문화재의 상징성을 관람객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프랑스에서 가져온 '평범에서 비범으로: 멕시코 변혁 시대' 주제 전시를 통해 중서 문화 융합을 실현하는 등 국제적 시각을 확장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출처-SD china.com)

산둥박물관은 "교육과 연구에 힘쓰다"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앞으로도 상호작용을 강화한 교육 프로그램과 혁신적인 학습 제품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산둥박물관을 방문해 동방의 찬란한 문명을 체험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산둥박물관은 문화 관광 융합 시대에 맞춰 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구축하고 있으며 박물관 자원의 최대 활용을 통해 지역 사회와 국제적으로 더욱 영향력 있는 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