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심융합특구 최종 지정…'부산형 판교 테크노밸리 조성' 본격 추진
신산업 생태계 중심지로 조성할 계획
2024-11-08 김옥빈 기자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의 미래 성장 동력인 해운대구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일대가 부산도시융합특구 선도 사업지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국내 4차 산업혁명의 중심지가 될 부산도심융합특구 내 '부산형 판교 테크노밸리' 조성에 본격 착수할 에정이다.
8일 부산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7일 부산을 포함한 5대 공역시(부산대구 울산대전 광주)가 제출한 도심융합특구 기본계획 승인⋅고시했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이번 특구 최종 지정으로 기반 시설이 갖춰진 도심에 직주락(직장, 주거, 오락) 균형을 목표로 청년과 기업이 매력을 느끼는 공간으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부산도심금융특구는 해운대구 반여동 일원에 조성되는 58만 평 규모의 4조 41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191만m² 규모로 스마트 선박, 로봇, 지능형 기계, 정보기술(IT) 등 부산의 주력산업과 미래 제조업 혁신공간 조성 및 복합 기반 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박형준 시장은 "도심융합특구 최종 지정은 부산이 동남권 경제의 비약적 성장을 이끌어가는 디지털 혁신 도시로 거듭나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센텀2지구를 남부권 4차 산업혁명 거점으로 육성해, 부·울·경을 잇는 세계적 혁신 생태계의 중심지로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