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광열 영덕군수, 대한민국 웰리스 중심도시 조성

- 지난 2년간 42건의 공모사업선정 2,600억원 국도비 확보, 본예산 6,000억 원의 시대 열어 - 지역에 특화된 관광산업 육성, 신산업 발굴로 경기침체 지방소멸 위기를 기회로 전환

2024-10-17     김충남 기자
(사진제공=영덕군) (김광열 영덕군수)

(영덕=국제뉴스) 김충남 기자 = 지난 7월 민선 8기 2주년을 보내고 또 100일이 지났다. 늘 한결같이 군민들과 함께 소통하며 군수취임이후 군정활동을 위해 최선을 다 해 바쁘게 달려오신 김광열 영덕군수를 만나, 취임2주년의 소회와 지난 2년간 중점 추진 사업, 그리고 남은 임기동안의 계획에 대해 들어본다. 다음은 김광열 영덕군수와의 일문일답이다.

[문1.] 취임 2주년을 보내고 100일이 더 지났다. 되돌아보면(소회)?

▶ 지난 2년간 믿음과 응원을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과 충실히 자신의 임무를 수행해 온 600여 공직자들의 힘으로 괄목할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민선 8기를 시작하며 군민과 약속했던 공약사업을 착실히 이행하고 책임을 다하는 군정을 수행하고자 노력하였다. 지난 2년간의 군정 추진의 결과로 (사)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시행하는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평가에서 경상북도 내 군단위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최우수(SA등급) 평가를 받았고,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지난해 최우수상에 이어 올해 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군민이 체감하는 확실한 변화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역동적으로 군정을 운영하겠다.

[문2.] 지난 2년간 중점 추진한 주요사업들 중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사업은?

▶ 영덕군의 관광산업은 전체 산업의 64%에 달한다. 관광산업의 성패가 지역의 경제와 미래를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역경제의 원천이자 고부가 가치산업인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하여 국내 내륙 최초의 해안 둘레길인 블루로드를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트레킹 코스로 개발할 계획이다. 영덕 블루로드는 푸르른 동해안을 따라 이어진 해파랑길 일부로, 총길이 64㎞에 4개 코스로 나눠진 내륙 최초 해안 둘레길이자 트레킹 애호가들로부터 주목을 받는 곳이다. 취임 후 구조 개편을 통해 블루로드 개발을 전담할 팀을 구성하고 중·장기로 단계별 계획을 수립했으며 2026년까지 4년간 총 4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기존의 블루로드 코스의 콘텐츠에 더해 구간별로 8가지의 특색있는 테마로드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문3.] 앞으로 2년동안 반드시 추진해야 할 중요사업들은?

▶ 천혜의 자연경관과 세계적 브랜드 영덕대게를 비롯한 풍부한 먹거리를 활용하여 우리군을 대한민국 최고의 웰니스 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지난 7월 민선 8기 2주년을 맞아 웰니스 산업을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대한민국 최고의 웰니스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하고 관광분야를 중심으로, 산업, 지역, 행정의 4대 분야에 대한 대대적인 혁신과 이를 실현할 12대 전략계획을 발표했다. 글로벌 산업 트렌드이자 미래 먹거리인 ‘웰니스 시장’은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어 향후 웰니스 시장 선점이 가져올 파급효과에 거는 기대가 크다.

(사진제공=영덕군) (김광열 영덕군수)

[문4.] 남은 임기동안 어떻게 군정을 이끌어 갈 계획인지?

▶ 민선8기 3년 차를 맞아 군민이 체감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야 할 때이다.  올해 동해선 철도 개통을 비롯해 내년 포항~영덕 고속도로까지 개통되면 영덕의 교통인프라가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교통은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지방 경쟁력과 발전에 핵심적인 요소이다. 연이은 교통 호재를 살려 지역의 주력 산업인 관광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블루로드 테마로드 조성, 관어대 이색풍경 웰니스 관광지 조성, 문산호 리뉴얼 사업, 축구연계 관광마케팅 등 체류형 관광객 1,500만 명 시대를 열어나갈 계획이다.

[문5.] 영덕군청 공무원들에게 한 말씀?

▶ 지난 2년간 42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2,600억 원의 국도비를 확보하였고, 예산도 19% 신장시켜 본예산 6,000억 원의 시대를 열었다. 직원들이 자신의 업무에 성과를 드러내고 성장하는 모습에 자부심과 함께 큰 보람을 느낀다. 믿고 따라준 직원에게 감사드린다. 군민 행복과 지역 발전을 위해서라면 주저 없이 적극적인 자세로 업무에 임해 주길 바라며, 우리 군의 발전을 위해 애쓰고 기여하는 만큼 성과에 따라 확신한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노력과 성과에 보답하도록 노력하겠다.

[문6.] 마지막으로 군민들에게 한말씀?

▶ 지난 2년간 믿음과 응원을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정부에서 도입한 새로운 인구 개념인 생활인구 1/4분기 산정결과를 보면 3월 기준 영덕군 생활인구는 약30만명으로 등록인구(주민등록+등록외국인)의 7.5배로 나타나 전국 89개 인구 소멸 지역 중 9위를 차지했다. 생활인구 개념이 지방 소멸에 대응하는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우리 지역에 특화된 관광산업을 육성하고 새로운 성장을 이끌 신산업을 발굴하여 경기 침체와 지방 소멸의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 다시 한 번 군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