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제주도 우리나라 보물" 무탄소 에너지 전환 강조
15일, JDC서 29번째 민생토론회…제주 제2공항·제주신항 개발 추진 제주 기업인, 학부모, 지역주민 등 80여명 참석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관광 1번지 육성 방안 논의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무탄소 에너지 전환을 앞장서서 이끌고 있는 제주도를 우리나라 보물임을 강조하며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관광 1번지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오후 2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서 열「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 스물아홉 번째, 세계로 열린 청정한 섬, 글로벌 휴양도시 제주」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세계인의 관광 휴양도시, 제주, △탄소없는 에너지 선도도시, 제주, △의료와 교육이 뒷받침되는 살기좋은 제주를 주제로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제주만의 고유한 특성에 집중해서 확실한 발전 전략을 실천해 나간다면, 훨씬 크게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제주도의 발전을 위해 '연결과 특화, 청정과 혁신, 실질적 변화'라는 세 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관광 측면에서 '연결과 특화'를 통해 제주도의 관광과 의료 인프라를 한 차원 더 발전시키는 한편, 산업 측면에서 제주도의 청정 에너지와 청정 산업의 혁신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제주도의 정주‧생활 여건도 실질적으로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제주도를 세계적인 문화관광 휴양도시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제주신항 개발을 추진하고, 도심항공교통(UAM) 시범운용구역 지정, 해녀어업 보전, 탐라문화유산연구센터 건립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제주 신항개발과 관련 최근 급증하고 있는 국제 크루즈 관광객 유치와 함께 제주항을 세계적인 관광미항으로 육성하기 위해 제주신항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제주도는 도심항공교통(UAM) 관광 사업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고, 민간 기업과 함께 상용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어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정부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도의 입지를 토대로 무탄소에너지 선도 도시를 이루기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전기차 보급률 전국 1위인 제주도를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선도지역으로 육성하기 위해 재활용 기술개발과 인프라 구축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제주에서 보다 혁신적인 에너지 신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제주도의 분산특구 계획 수립도 추진될 것"임을 알렸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제주의 유일‧특화 수자원인 용암해수 관련 산업이 제주의 고부가가치‧지역 특화산업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 제주도민 의료 환경 물류 교육 등 모든 면에서 내륙지역과 차이 없는 환경 조성
제주도민들이 의료, 환경, 물류, 교육 등 모든 면에서 내륙지역과 차이 없는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추진한다.
이에 윤 대통령은 제주에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약속하며 “제주도의 의료수요가 늘고 있는데 반해 상급종합병원이 없고 의사 수가 적어 지역 의료 인프라가 부족하다”며 “제주도에 상급종합병원이 조속히 지정될 수 있도록 지역 특성을 감안한 진료권역 재설정 등 제도 개선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제주 같은 지역에도 고난도, 중증 응급진료 가능한 지역 완결적 필수의료체계 구축 위해 의료개혁을 추진 중”이라며 “중증환자와 감염병 대응을 위한 제주대병원, 서귀포의료원의 기능 확충을 차질 없이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 제주 제2공항 제주도와 긴밀히 협력 건설 빠른 속도로 완공할 것"
제주 제2공항 건설에 대해서도 윤 대통령은 “제주도와 긴밀히 협력해 빠른 속도로 완공할 것”이라며 “올해 9월 국토부가 기본계획을 고시했고 제주서 실시하는 환경영향평가를 비롯해 후속 절차를 기다리고 있다. 사업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게 제주와 적극 소통하며 정부가 지원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공 하수도 인프라 확충, IB 프로그램 확대·제주형 자율학교 활성화 등 약속
이 외에도 안정적인 하수처리로 공공수역 수질 개선과 청정 제주 실현을 위해 공공하수도 인프라를 확충, 제주지역 물류 여건을 감안해 중소기업이 저렴한 임대료로 이용할 수 있는 제주 스마트공동물류센터 건설, 국토외곽 먼섬 지원 특별법에 따른 먼섬에 추자도를 포함해 추자도 주민의 생활환경 개선에 대한 논이도 이뤄졌다.
또 교육과 관련 제주 지역의 교육발전특구와 RISE를 추진해 지역이 주도하는 교육혁신, 교육의 힘으로 이끄는 지역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제주지역의 교육발전특구에서는 ‘제주만의 차별화된 교육모델 창출’, ‘미래사회에 대비하는 맞춤형 교육 추진’, ‘모두가 함께하는 책임교육 강화’를 통해 제주지역 인재양성과 정주 생태계 활성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윤 대통령은 "제주형 자율학교를 활성화하고 IB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제주 지역의 공교육 혁신을 추진하고, 항공․우주 분야 협약형 특성화고인 한림공업고등학교 운영 등을 통해 지․산․학 교육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오늘 열린 토론회에는 제주 기업인, 학부모, 지역주민 등 80여 명이 참석했으며,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이정현 지방시대부위원장, 오영훈 제주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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