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구, 2025년 생활임금 시급 1만 1512원으로 결정

올해 생활임금 1만 1320원보다 192원 증액...1.7% 인상

2024-10-11     김옥빈 기자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 동래구는 최근 동래구 생활임금 위원회를 열어 소비자물가상승률, 2025년 최저 인상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2025년 동래구 생활임금'을 시급 1만 1512원으로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동래구청 (임시청사) 전경

2025년 생활임금액은 정부가 고시한 내년도 최저임금 1만 30원보다 1482원 더 많은 금액으로 14.8% 증액됐다. 올해 동래구 생활임금 1만 1320원보다 192원 증액돼 1.7% 인상된 수준이다.

생활임금 적용 대상은 동래구 소속 기간제 근로자이며, 국비 또는 시비 지원으로 일시 고용된 근로자와 이미 생활임금 이상의 임금을 받는 근로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동래구는 2017년 6월 생활임금 조례를 제정하고 2018년도 첫 생활임금 적용을 시작으로, 매년 생활임금을 결정·고시하고 있다. 이번에 결정된 생활임금은 내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1년간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