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똥별 쏟아진다" 극대기 관측시간·장소,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발생이유

2024-08-11     박준민 기자
별똥별 유성우 우주쇼, 별동별 (사진=국제뉴스DB)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는 여름밤 하늘을 수놓는 별똥별쇼다.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는 매년 8월 중순경 관측할 수 있는 가장 유명한 유성우 중 하나로 혜성의 잔해물이 지구 대기와 충돌하면서 발생하는 이 아름다운 천문 현상은 많은 사람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가 발생하는 이유는 혜성 '스위프트-터틀(Swift-Tuttle)'이 태양 주위를 공전하면서 남긴 먼지와 얼음 조각들이 지구 대기와 충돌하면서 발생한다. 이때 마찰열로 인해 밝게 빛나며 우리 눈에 별똥별로 보이는 것이다.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특징은 활동 기간 매년 7월 중순부터 8월 하순까지 활동하며, 특히 8월 12일에서 13일 밤에 극대기를 이룬다.

페르세우스자리에 위치한 복사점을 중심으로 사방으로 퍼져 나가는 모습을 보이며, 시속 약 21만 km의 빠른 속도로 대기권에 진입하여 밝고 선명한 빛을 낸다.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관측 방법은 밤 10시 이후부터 새벽까지가 관측하기 가장 좋은 시간대며, 도시의 불빛을 피해 어둡고 넓은 곳이 좋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12일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는  ‘109P/스위프트-터틀(SwiftTuttle)’ 혜성에 의해 우주 공간에 흩뿌려진 먼지 부스러기들이 지구 대기와 충돌하면서 일어난다.

페르세우스 유성우 극대시간은 2024년 8월 12일 23시 30분으로 국내에서는 밤 시간이고, 달도 23시 6분에 지기 때문에 관측 조건이 매우 좋다.

시간당 최대 관측 가능한 유성수(ZHR)는 약 100개다. 12일 밤부터 13일 새벽까지 꽤 많은 유성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사진왼쪽- 페르세우스 유성우(2019년도 천체사진공모전 수상작 윤은준 촬영), 오른쪽사진 - 8월 12일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복사점 (사진=한국천문연구원 제공)

한편, 충남 천안 홍대용과학관은 오는 12일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 천안상록리조트 대운동장에서 '2024 페르세우스 유성우 관측행사'를 진행한다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의 국립청소년우주센터는 12일과 13일 이틀간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극대기를 맞아 온라인 생중계를 진행한다.

강원도 양구 국토정중앙천문대는 페르세우스 유성우 극대기인 12일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공개 관측회’를 운영한다.

충북 증평군 좌구산천문대는 11일 오후 11시부터 12일 오전 2시까지 페르세우스 유성우 공개 관측회를 한다.

경북 예천천문우주센터는 10일 오후 8시부터 페르세우스 유성우 관측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