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 CFE 70% 시대 전환 선언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이 7차 전기본 이후 처음으로 신규 원전의 필요성을 제시하며, 무탄소에너지(CFE) 70% 시대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해당 계획은 원전과 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무탄소전원의 균형 있는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소형모듈원전(SMR), 수소발전 등 새로운 에너지원도 고려하고 있다.
전기본 총괄위원회는 31일 2038년까지 CFE 비중을 70%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재생에너지, 원자력발전, 수소, CCUS(탄소포집활용저장) 등 다양한 무탄소 에너지를 활용한 탄소 중립 달성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특히, 필요 전력 설비 용량을 바탕으로 최대 3기의 대형 원전과 1기의 SMR이 반영될 예정이다.
재생에너지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30년까지 태양광·풍력 보급 목표를 현재의 3배인 72GW로 설정하였으며, 2038년까지는 5배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정부는 산단태양광 활성화, ESS 조기보강, 이격거리 규제 개선 등 다양한 정책적 수단을 동원할 계획이다.
총괄위는 재생에너지, 수소전소, 원전 등 다양한 무탄소전원의 경제성을 시장에서 평가하고 기술경쟁을 촉진하기 위한 무탄소 입찰시장 도입 계획도 밝혔다. 이를 통해 2030년부터는 CFE 비중이 50%를 넘어서고, 2038년에는 70%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11차 전기본은 재생에너지와 원자력의 조화로운 확대를 통해 탄소중립에 적극 대응하고, 화석연료의 해외의존도 감소를 통한 에너지안보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