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광철 후보, "단 한 석이라도 당선시켜 달라"
5일 긴급 기자회견…20년 민주당 독주체제 ‘종결’ 호소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제주시갑 선거구에 출마한 고광철 국민의힘 후보가 제주도당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황국 제주도당위원장 직무대행과 함께 진행했으며, 고 후보는 유권자들에게 "지금은 꾸짖어 주시고 회초리를 들어 달라"며 "우리 국민의힘은 어느 후보라도 한 석 이상 얻어 좌초해 가는 제주호를 구해내기 바라는 간절한 희망 하나를 가슴에 품고 이자리에 섰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고 후보는 도덕성 검증 토론회 제안을 거부한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아쉬움을 표출하는 등 상대 후보를 향해서는 쓴소리도 건넸다.
고 후보는 "어떤 과오가 또 발견될지, 무엇이 두려운 것인지 아직까지 문 후보 측으로부터 답변을 듣지 못했다"며 검증 토론회 제안에 대한 무응답에 유감의 뜻을 전했다.
이어 문대림 후보를 겨냥해 송재호 의원과 녹취록 공개의 전말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위성곤 후보를 향해서는 제2공항에 대한 시간끌기용 발언에 일침을 가했다.
김한규 후보에 대해서는 문재인 청와대 근무 시절, 1년 만에 7억원의 재산이 증가한 점을 강조하며 도민 정서에 맞지 않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고 후보는 "분열과 대립으로 갈라선 제주도민의 마음은 서로 찢기고 상처받고 있다"며 "이념과 진영논리에 따라 갈라치기하는 민주당 독점 20년은 너무나 뼈아픈 고통"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고 후보는 "김승욱, 고기철 후보 모두 역량 있다. 저는 젊은 패기와 추진력 있다. 발전하고 번영된 제주의 미래를 키우고 싶다. 정말 죽도록 일하고 싶다"고 호소했다.
또 고 후보는 "실력 있고 열정 넘치는 국민의힘 후보가 제주를 다시 세우겠다"며 "비정한 제주의 정치환경을 국민의힘 후보들이 앞장서서 변화를 주도하겠다"며 "단 한 석이라도 국민의힘 후보를 당선시켜 제대로운 역할을 하게끔 도와달라"고 다시 한번 강한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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