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윤석열, 제주 홀대하지 마라"…관광청 제주신설은 어디로

"대통령 공약사항 대부분 이행하지 않아" 지적…"도민에 사과하라" 지방소멸대응기금 제주 홀대 및 제주 기업지원 R&D 예산도 대폭 삭감

2024-02-29     문서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제주시갑 문대림 예비후보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문대림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 제주시갑 선거구 예비후보(59·더불어민주당)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제주를 홀대하지 마라"고 질타했다.

문대림 예비후보는 29일 보도자료를 내고 "후보 시절에 제주지역에 대한 공약을 대부분 이행하지 않았다"며 "집권 이후에도 정책 및 예산 분야에서 제주를 홀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 예비후보는 윤석열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 공약한 것들 중 대표적인 게 '관광청'을 제주에 신설하겠다는 것인데 이 공약은 지금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신항만 건설 △물류 배후단지 조성 △미래산업 육성 △제주4.3의 완전한 해결 △상급종합병원 지정 △세계지질공원센터 설립 △예술인회관 건립 등이다.

이를 두고 문 예비후보는 "이러한 수많은 정책들을 공약했지만, 지금까지 추진되지 않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약속한 제주에 대한 공약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미이행 공약에 대해 향후 추진 일정을 발표하고 제주도민에 대해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또 문 예비후보는 "인구소멸에 대한 지방소멸 대응기금을 지난해부터 연간 1조 원 규모로 조성한다고 했지만 시행 첫 해인 지난해 제주도는 인구소멸 위험지역으로 분류되지 않아 지난해 14억여 원, 올해 18억 7천만 원 등 총 33여억 원을 지원받는 데 그쳤다"며 "이는 전체 재원의 0.19%에 그치고 있다"고도 적시했다.

문 예비후보는 "제주의 현재 합계출산율이 0.83명인데 일부 지역에선 이미 인구소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선제적으로 투자해 문제해결에 나서야 한다"면서 "이 문제를 반드시 바로 잡겠다"고 말했다.

이어 문 예비후보는 "올해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의 제주지역 기업지원 R&D 예산이 지난해 155억 5000만 원에 비해 50억 원 가량 삭감된 105억 4000만 원으로 배정됐다"며 "물론 윤석열 정부의 R&D 예산 대폭 삭감에 따른 결과겠지만 제주의 산업환경을 고려한다면 충분히 배려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문 예비후보는 "향후 제주지역 SOC 건설 및 다양한 국책사업들이 추진될 것으로 본다면, 타 시도와의 형평성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평가할 것이 아니라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배려하고 전략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것을 강력하게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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