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서귀포 '고기철 vs 이경용', 갈등 봉합 못하고 당내 경선 시작
23~24일 국민의힘 서귀포 경선 ,민심의 향방이 승리의 열쇠 경선 앞두고 호소문 발표..."내가 본선 승리 이끌 적합자" 강조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4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본선 진출행 티켓을 따내기 위한 당내 경선이 치열하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제주시갑 예비후보들의 치열한 공천경합에 이어 국민의힘 서귀포시 공천경합도 치열한 양상을 보였다.
이경용 예비후보 측에서 '전략공천 읍소' 보도자료와 관련 고기철 예비후보가 고소장을 접수하면서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고 예비후보는 "이경용 후보가 언론에 보도자료를 통해 허위사실을 배포한 사실은 비난받아야 함은 물론이고, 이는 유권자에게 선거의 자율과 공정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또 "이번만큼은 한 팀이 되어서 승리를 하라는 서귀포 시민의 요구와 후보자로서 법치를 준수해야 하는 원칙 사이에서 많은 고민을 했다"면서 "오죽하면 같은 식구를 고발하게 이르렀겠느냐"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고 예비후보는 "두 차례나 사과의 기회를 주었지만 일언반구 발이 없어 부득이 사실을 바로잡기 위해 고발장을 접수하게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경용 예비후보는 "고 후보의 법적 대응에 맞대응 하지 않을 것"이라며 “최근 공정한 경쟁을 요구하는 뜻에서 시작된 것이 일부 언론에 진흙탕 싸움, 집안 세력 싸움으로 보여지는 상황에 대해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했다.
결국 두 예비후보는 '전략공천 읍소'를 두고 갈등을 봉합하지 못한채 오늘(23일)부터 당내 경선이 시작됐다.
후보경선은 고기철 예비후보(전 제주경찰청장)과 이경용 예비후보(전 제주도의회 의원) 2파전으로 진행되고 있다.
경선투표는 시민 80% 당원 20% 비율로 23일과 24일 이틀간 진행되며, 25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일반 유권자인 시민에 대한 조사는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되고, 당원 선거인단은 자동응답시스템 방식으로 진행된다. 일반 시민 여론 반영 비율이 80%에 달하면서 민심의 향방이 승부를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고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는 선택의 시간이 다가왔다"며 "고기철이 24년간의 굴곡진 서귀포시의 정치를 마감시키겠다"며 당원과 유권자를 향해 지지를 간곡히 호소했다.
고 예비후보는"이번만은 6전 전패의 사슬을 반드시 끊어내겠다"며 "이번만은 이기는 선거로 서귀포시민과 동료 당원 여러분께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 예비후보는 이경용 예비후보를 향해 "새로운 인물로 공정하고 아름다운 선거로, 이번만은 꼭 바꾸자는 서귀포시민과 동료 당원 동지들의 열망에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22일 이경용 예비후보도 당내 경선을 앞두고 보도자료를 통해 “의정감각이 살아 있는 이경용이 본선에서 가장 확실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시민과 당원의 적극적인 지지를 요청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사상최고를 기록하고 있다”며, “서귀포 시민들의 변화에 대한 열망이 매우 커진만큼 이번 경선이 우리 서귀포 시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이 되는 선물 같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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