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경, 주말 내 기상 악화 대비 '선제적 안전점검'

2024-01-18     김옥빈 기자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해양경찰서는 18일, 이번 주말 기상 악화에 대비해 남외항 묘박지와 집단계류지(봉래, 대교, 대평 물양장 등) 등을 방문해, 선제적인 안전점검에 나섰다고 밝혔다.

18일, 부산해경서장이 연안구조정을 타고 남외항 안전점검을 하고 있는 모습/제공=부산해경

기상청에 따르면, 18일부터 부산은 서해상에서 남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흐리거나 비가 오며, 특히 부산항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북동풍이 다음 주 화요일까지 순간 최대 20m/s 이상 강하게 불고, 물결이 4m 내외로 높게 일 예정이다.

이에 따라, 부산해경은 봉래, 대교, 대평 물양장 등 부산 관내 집단계류지 홋줄 정렬 상태 등 위험요소를 확인하고, 부산예부선 선주협회 등 관련 기관에 집단계류지 해상사고 피해 예방을 당부했다.

특히 이날 김형민 부산해양경찰서장은 기상악화 시 해양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부산 관내 최대 묘박지 남외항을 연안 구조정을 타고 순찰하며, 선박 닻줄 및 정렬 상태 등 정박선 대상 선제적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부산해경서장은 "남해안 해역이 기압골의 영향으로 너울과 강한 바람이 동반될 것으로 예상되며, 바다 날씨가 급변하는 만큼, 남외항 묘박지 선박과 더불어 연안해역 갯바위 낚시객, 낚시어선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주의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