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리뷰1) | 크리스마스 솔로들을 위한 댄스파티부터 즉석만남까지!
22일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 195회에서는 천명훈, 조현아가 게스트로 등장해 솔로들이 외로이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싶지 않아 찾았다던 그때 그 시절 나이트클럽을 재연한 '솔로 천국! 크리스마스 나이트클럽 힛-트쏭'편을 방송했다.
DJ로 변신한 이동근 아나운서와 함께 오프닝으로 '이십세기 힛트쏭' 나이트클럽이 개장했고 김희철과 천명훈이 춤추는 중 김민아, 조현아가 "어디 잘생긴 애 없나" 두리번거리며 나이트클럽에 입장하자 김희철은 "나이트클럽에 왜 남자밖에 없냐"라며 찐 남매 모멘트 같은 멘트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첫 곡 엄정화의 '다 가라(2001)'가 9위로 소개되자 천명훈은 일명 "낚시 뮤직"이라고 이 곡을 소개하며 "쭈뼛쭈뼛하던 사람들도 부담 없이 떼 춤추게 만드는 곡이었다"라고 나이트클럽 경험담을 언급했다.
실제로 엄정화가 엄청난 클럽 마니아이자 댄스 마니아라는 사실을 언급하며 조현아가 김희철에게 "클럽 언제까지 가셨어요?"라고 묻자 김희철은 "얼마 전"이라는 솔직한 대답과 함께 "보통은 로컬 푸드를 즐기지만 나는 로컬 나이트클럽을 즐긴다"라고 밝히며 "죽기 하루 전까지 갈 거다"라며 엄정화 못지않은 마니아임을 스스로 인증했다.
한편, "첫 여자친구가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누나다"라고 김희철이 다시 한번 언급하자 김민아는 "자랑이다 자랑"이라며 못마땅해하다가 "생각해 보니 나도 첫 남자친구 나이트클럽에서 만났다"라는 사실을 고백했고, 천명훈도 같은 경험이 있음을 털어놨다.
2AM 창민의 이모인 윤이지가 속한 8위 곡 비비의 '하늘땅 별땅(1997)'의 등장에 조현아는 "저희 매니저님이 과거에 비비 매니저였다"라는 의외의 인연을 공개했고, 천명훈의 "궁금하진 않지만 놀라운 뉴스"라는 반응에 티격태격하던 끝에 천명훈은 "나이트클럽 즉석만남에서 가장 기피하는 스타일"이라며 조현아에게 돌직구를 날렸다.
7위 샾(S#rp)의 'Tell Me Tell Me(1999)'를 배경음악으로 또 한 번 즉석만남 상황극이 펼쳐졌고 김민아가 "뭐야~ 나랑 놀기로 했는데~"라며 즉석만남 진상 취객 메서드 연기를 선보이자 조현아는 "너 그때 걔야?"라며 놀라워했고 천명훈도 "연기를 잘하네"라며 크게 감탄했다.
6위 백지영 'Dash(2000)' 등장에 김민아가 "예전엔 '대시한다'라는 말을 많이 썼는데 요즘은 '플러팅 한다'라고 표현한다"라고 언급하자 김희철은 "우리 때는 '작업 건다'라고 했다"라며 추억의 단어를 언급해 큰 웃음을 자아냈고, 복고&테크노 댄스를 선보이다 점점 느려지는 천명훈의 손과 발을 보며 "형도 나이 들어서 이제"라며 씁쓸해했다.
컨츄리꼬꼬의 'Happy Christmas(1998)'가 5위로 등장하자 출연진들의 즉석만남 성공률에 대한 이야기가 흘러나왔고 "늘 실패해서 집에서 혼술 했다"라는 천명훈과 달리 조현아가 "저 연예인하고 즉석만남 했어요"라고 폭탄 발언을 날리며 "그분이 착하셔서 친구들도 다 불렀다"라고 밝히자 김희철은 "제일 싫어! 최악"이라며 질색했다.
DJ들이 뽑은 역대 최고 댄스곡 쿨의 '슬퍼지려 하기 전에(1995)'와 함께 쿨의 역대 힛트쏭 무대 영상을 보던 중 유리 대신 절친인 수지가 출연한 무대 영상에 깜짝 놀라 조현아가 "저거 수지 아니야?"라고 외치며 반가워하자 김희철은 "순간 '유리 누나 저 땐 완전 수지 같았네' 했는데 진짜 수지였네"라며 머쓱해했다.
3위 터보의 'White Love(스키장에서)(1998)' 등장에 김희철은 김종국 특유의 엉거주춤 포즈를 묘사해 큰 웃음을 터트렸고, 이어 "나이트클럽에서 생일 때는 '생일 축하곡', 새벽 5시에는 '또 만나요'가 나온다"라며 터보의 나이트클럽 시리즈 힛트쏭과 함께 리얼한 자신의 나이트클럽 경험담을 공개했다.
2위 루머스의 'Storm(1998)'의 강렬한 첫 소절을 듣자마자 김희철은 "이 노래야말로 진정한 나이트클럽 음악"이라며 감탄했고 김민아는 "노래 제목은 모르지만 엄청 많이 들어봤다"라고 언급하며 실제로 루머스는 이름부터 이태원 나이트클럽명에서 따온 나이트클럽 겨냥 그룹으로, S사 방송에 딱 한 번 출연해 방송 무대 자료가 하나도 없다는 놀라운 사실을 밝혔다.
1위 곡 소개에 앞서 이동근 아나운서가 '몸으로 말해요' 힌트를 제공하며 되새김질 같은 격렬한 혀 놀림을 선보여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고 김희철은 "더럽다"라며 힌트를 빨리 끝내기 위해 황급히 인정하고 싶지 않은 정답, 스페이스A의 '섹시한 남자(1999)'를 외쳤다.
또한, 스페이스A의 김현정이 실제로 수능 후 처음 간 나이트클럽에서 노래를 불렀다 단번에 캐스팅된 일화를 공개하자 조현아는 그 실력을 인정하며 "옛날 노래들 대부분 가창력이 돼야지만 부를 수 있다"라고 말했고 김민아 역시 "자비가 없다"라며 동조했다.
'이십세기 힛트쏭' MC 군단이 나이트클럽 커플 성사곡 솔리드의 '천생연분'을 부르며 촬영을 마무리하려는 가운데 더 놀고 싶은 게스트 천명훈과 조현아는 끝까지 춤과 노래를 멈추지 못했다.
'이십세기 힛트쏭'은 주요 온라인 채널(유튜브, 페이스북 등) 및 사이트에서 다시 볼 수 있으며 본 방송은 매주 금요일 밤 8시 30분 KBS Joy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