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어선사고 증가…정비 불량 기관 고장 가장 많아
20일부터 한 달간 제주·한림항 등관내 밀집 주요 항포구 중심 조업 전 선체 정비 등 안전조업 지도·점검 강화
2023-11-17 문서현 기자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제주도 선적 연근해 어선 해양사고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특히 동절기에는 어업의 활동이 활발한 시기인 반면 기상변화가 심해 충돌, 화재 등 어선의 어장 선점을 위하 무리한 조업으로 인한 사고가 빈번한 실정이다.
최근 5년간 제주도 선적 연근해 어선 해양사고 발생건수는 총 468건으로 연평균 93건의 해양사고가 발생하고 있으며, 유형별로는 정비불량으로 인한 기관고장 48%로 가장 많다. 이어 바다에 버려진 폐 로프 및 그물 등에 의한 스크류에 감긴 표류가 26%, 조업피로에 따른 졸음 운항, 전방 주시 소홀 등으로 인한 충돌이 11%, 좌초가 5%, 화재 4% 순이다.
이에 제주시는 20일부터 12월 20일까지 한 달 동안 제주항, 한림항 등 관내 어선 밀집 주요 항포구를 중심으로 동절기 대비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연근해 어선 안전조업 지도․점검을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도․점검 및 추진 내용은 ▲조업 전 선체 정비(항해, 기관, 통신장비 등) 지도·점검, ▲조업 중 구명동의 상시 착용 등 안전 지도, ▲조업 중 해양사고 발생 시 인근 조업 어선의 수난구호 참여 지도, ▲동절기 전열제품(전기장판, 히터 등) 사용 주의 당부, ▲기타 연·근해 어선 안전조업과 관련한 어업인 지도 및 홍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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