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훈 "이재명 국민공천 개딸공천?"
비대위설 이준석 급발진…혁신위 힘의 균형 논하는 순간 정치적 공학 빠질 수 있어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은 1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인재영입위원장 맡고 국민공천한다는데 솔직히 국민공천이라고 쓰고 개딸공천 아니냐"고 비판했다.
조정훈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이재명 왕국 만들어나가는 과정인데 그런 면에서 이철규 전 사무총장이 인재위원장을 맡아서 책임 있는 영입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철규 위원장은 "내 사람 심겠다 이런 생각 전혀 없고 정치를 위해서 무엇을 바꿔야 하는지 고민하고 계시다"면서 "정치는 결과와 책임이니 한번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정훈 의원은 '한동훈 법무부장관 비대위원장설' 등에 대해 "이준석 전 대표가 아마 급발진 한 것 같다"면서 "누가 이런 걸 돌렸을까라는 의도가 의심되는 근거 없는 얘기라고 생각하고 이준석 전 대표가 지금 창당 가능성이 59%다, 60%이다 이러고 있는데 지금 인터뷰 나올 때가 아니다"며 비대위설을 일축했다.
만약 "한동훈 장관이 정치를 한다면 국민의힘으로서 한동훈 장관이라는 굉장히 독특하고 강력한 자산이기 때문에 253개 지역구 중의 하나에 묶는 것은 현명하지 않은 결단"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례 등 전국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주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며 한동훈 장관을 움직일 수 있는 건 대통령도 아니고 진짜 국민이라고 생각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따라서 "지금은 아직 그 타이밍은 아니라 생각하고 연말 정도가 되면 알 수 있을 것"이라면서 "본인이 아닌 국가를 위한 선택을 할 것이다고 이렇게 믿는다"고 말했다.
조정훈 의원은 지도부 중진, 대통령과 가까운 의원들의 험지출마론에 대해 "첫째는 선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실력이 중요하고 두 번째는 장제원 의원도 알량한 정치인생 이런 발언하시기보다 왜 내가 부산에서 계속 정치하는 게 내가 아니라 국민의힘에 도움이 되는지 대한민국 정치에 도움이 되는지를 설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분들이 명예로운 퇴진을 할 수 있는 그림을 마련해 주고 그런 과정에서 소위 밭갈이를 해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면서 인요한 혁신위원장의 강약중강약 조절 필요성도 요청했다.
아울러 "혁신위가 힘의 균형을 자꾸 논하는 순간 혁신위는 정치적 공학으로 빠질 수 밖에 없다"며 "용산의 의중으로 그것을 관철시키는 게 아니고 국민들의 힘으로 관철시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