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소재·기능성 광물질 첨가로 포장의 혁신을 이루다

(서울=국제뉴스) 정시준 기자 = 상품손실률 연간 3~4조원, 포장혁신이 절실

'산지유통센터(APC) 출하 과실류 단계별 손실률 모니터링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운영중인 전국 APC에서 배와 사과 등 주요 과실류를 취급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상품 손실률이 평균 30~4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의하면 수확 후 관리 미비로 발생한 품질 저하로 상품가치가 하락해 야기된 손실은 연간 3~4조원에 달한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문제가 수확 후 관리에 대한 국내 농업계의 인식이 여전히 초보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지적하고 있다.

상품의 포장은 유통 과정에서 내용물의 가치를 보존하기 위한 중요한 요소다. 실제로 ‘포장’은 인류의 역사와 함께 출발했으며, 그 발전과 맥을 같이 해왔다.

현재 도심 한복판에 살고 있는 우리들이 손쉽게 전국 각지의 농산물을 접할 수 있는 까닭도 포장기술이 그만큼 발달했기 때문이다.

㈜싱싱에코의 박병문 대표는 "포장은 농산물의 유통과정에 있어서 보존성과 위생적인 안전성을 높이고, 편의성과 보호성을 부여하기 위해 필수적인 과정입니다.

포장을 통해 농산물의 상품가치를 보호하고, 손실률을 낮추는 것은 곧 농가의 수익으로 이어지며, 신선도를 유지함으로써 소비자들도 보다 건강한 상태의 상품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높은 상품 손실률은 그대로 농산물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최근 농산물 수입장벽이 낮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값싼 수입산 농산물에 대항해 우리 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수확 후 품질관리기술에 대한 보다 높은 관심과 체계적인 지원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싱싱에코에서는 친환경 물질과 천연 미네랄 다공성 운모 광물질을 첨가한 기능성 박스 및 지대를 개발했으며, 이는 유통손실액의 절감과 농가의 수익증대라는 결과물로 나타나고 있다.

강력한 항균·항습효과로 상품가치 극대화

싱싱에코에서 개발한 기능성 골판지 포장상자와 기능성 비닐은 발명특허로 등록된 기술로서 항균, 항습에 탁월한 효과를 보여 과채류의 신선도 유지와 유통 물류비 절감으로 인한 소득증가에 기여하고 있다.

식용물질 및 천연소재 광물질을 첨가한 기능성 포장박스용 라이너지와 BIO필름은 포장 내용물에서 번식하는 인체에 유해한 각종 균을 살균·제거함으로써 번식의 억제를 도와주고 포장물의 장기보존을 가능하도록 한다.

또한 천연소재를 사용해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제품으로서 자체적인 항균과 항습력은 한국화학용합 연구소와 한국생활환경시험 연구원으로부터 입증된 바 있다.

그리고 기존 제품보다 인장강도가 20% 향상되어 포장물이 보호됨과 동시에 물류비용 또한 절감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박스 및 지대를 재활용 할 수 있는 장점으로도 작용한다.

박병문 대표는 "싱싱에코에서 생산하는 포장박스 및 지대와 비닐에는 특수한 광물질인 ‘천연 미네랄 다공성 운모’가 첨가되어 있습니다. 이 광물질은 중금속 및 유독가스의 흡착, 제반 독소의 제거, 박테리아·곰팡이의 점균작용, 강력한 음이온 발산, 용존 산소 발생, 원적외선 방사, 잔류 농약 흡착 등에 탁월한 기능이 입증되어 있습니다. 특히 독성이 강한 물질을 흡수하는 기능은 포장물의 신선함과 장기 보존에 큰 효과를 발휘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강력한 항습 작용과 항균 효과, 견고성과 유해가스 소취의 기능을 가진 싱싱에코의 제품은 농산물의 신선도와 품질을 보호하기 위한 포장박스나 화훼의 손상을 방지하는 포장박스, 쌀포대, 어류나 건어물 상자뿐 아니라 섬유류, 전자제품 및 공산품의 운송 포장상자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또한 뛰어난 품질에도 불구하고 일반박스와 동일한 가격이어서 가격적인 경쟁력도 함께 갖추고 있다.

싱싱에코가 가진 뛰어난 기술력은 지난 2014년, 단국대학교 부설 생물자원환경연구소와의 MOU 체결로도 증명된다.

단국대와 싱싱에코는 협약을 통해 화훼산업의 수확 후 관리 기술을 공동으로 연구하는 한편, 포장용 박스의 라이너지와 지대용 크라프트지 제작 및 매출증진을 위한 역량과 자원 공유·활용에 나서게 되었다. 이같은 기술을 바탕으로 싱싱에코는 현재 제주지사, 강원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유통 체계가 복잡해지고 고급생산물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늘어남에 따라 포장의 목적과 활용은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다.

포장은 상품의 품질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운송과 유통상의 편의를 제공하고, 상품의 정보를 표기하거나 브랜드화 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는 신뢰를 주고 구매를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농가의 수익증대를 도모하는 한편 소비자들에게는 건강하고 신선한 제품을 제공함으로써 사회의 긍정적인 발전을 이루고자 노력하고 있는 싱싱에코와 박병문 대표의 앞으로의 행보를 주목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