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세계유산축전, 제주 자연유산 위상 재확인"
3~8일, 검은오름서 시작 세계자연유산마을까지 대단원 막 내려 부산 90세 참가자, "건강이 허락하면 내년에도 참가하겠다"의지 피력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열린 2023 세계유산축전은 세계자연유산의 가치를 지닌 제주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 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거문오름에서 시작해서 용암 흐름을 따라 월동리 해변까지 걷는 ‘워킹투어- 불의 숨길’, 세계자연유산 특별탐험대,세계자연유산 마을 7곳에서 진행되는 ‘세계자연유산 마을을 찾아서’는 8일 모두 종료됐다.
세계자연유산마을보존회가 주최·주관하며 문화재청, 제주도, 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제주도개발공사가 후원한 세계자연유산축전은 6일간의 일정으로 진행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6일간의 축전 기간 중 4,800여명의 참가자가 제주자연유산을 찾았고 65%가 도외에서 축전을 방문했다.
특히 90세의 노익장을 자랑한 부산에 거주하는 양제순 할머니는 특별탐험대와 불의 숨길에 참여했다.
양 할머니는 " ‘건강이 허락하면 다시 제주유산을 찾겠다’고 말했다.
작년과 올해 제주에서 참가한 A씨(50) 역시 "내년에도 꼭 참가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7개 세계유산마을 주민이 직접 기획·운영한 ‘세계자연산 마을을 찾아서’에서는 주민자치 축제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올해 4월부터 미래세대인 표선고등학교 학생들과 유관 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세계유산의 가치와 보존의 필요성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며 세계유산의 중요성을 알리는 청소년들의 실천적 행동을 보여주는 뜻깊은 기회도 마련됐다.
유산지역 일대에서 플로깅 활동과 함께 관련 제품을 제작·판매하여 수익금은 제주자연을 위한 선한 기부로 실행할 계획이다.
올해 불의 숨길은 사전 예약없이 진행되어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어 참가자들의 안전한 투어를 위한 안전대책을 유관기관과 협의하였고 축전 사무국에서 철저히 준비했다.
세계자연유산마을보존회는 "내년에는 세계유산마을 특산품 장터, 숙박 프로그램 연계로 유산마을 경제 활성화와 해외 자매결연지역 연계, 외국인 체험 테마 등 글로벌 홍보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유산마을은 물론 유관기관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제주의 세계자연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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