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입구 지하차도 7월 중순 임시개통
제주시내 상습 정체 구간 교통흐름 해소 도움 기대 255억 투입 8월 말 완전 개통…평화로 교통량 분산
2023-07-06 문서현 기자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제주국제공항 주변의 교통체증 문제 해결을 위해 공항~용문로 구간 도로개설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공항로 입구 지하차도 개설공사가 7월 중순 임시 개통된다.
제주시는 공항입구 지하차도 개설공사 중 지하차도 부분이 완료됨에 따라 이달 중순 임시 개통한다고 4일 밝혔다.
임시 개통이 이뤄지면 문제점 등을 파악한 후 보완 조치하고, 8월 말에는 완전 개통을 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지하차도의 경우 도로시설 및 조명시설 등이 모두 완료된 상태다.
자동차 전용도로인 공항 지하차도와 공항~용문로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은 총 255억원이 투입된 가운데 지난 2019년 11월 착공해, 3년 7개월 만에 마무리됐다.
길이 520M, 폭 18M, 왕복 4차로인 자동차 전용도로로 조성되는 지하차도가 개통되면, 용담지역과 신제주 지역을 오가는 차량은 공항입구 교차로를 거치지 않게 되어 교통난이 해소될 전망이다.
특히 신광교차로 및 노형교차로를 경유해 평화로의 교통량을 분산시킬 수 있어 제주시내 상습 정체 구간에 대한 교통 흐름 해소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안우진 부시장은 7월 중순 임시 개통되는 공항지하차도 현장을 방문해 개통 준비 상황을 점검하면서 관계자를 격려했다.
안우진 부시장은 “지하차도 임시 개통 전후를 막론해 문제점은 즉시 보완하고, 도로 시설물 안전점검에도 최선을 다해 8월 완전 개통이 될 수 있도록 노면 포장 등 잔여공정에 속도를 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