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지자체 최초 정보취약계층 위한 유투브 채널 개설 '눈길'
7월 ‘다정다감 서귀포’유튜브 채널 공식 운영 이종우 시장, 정보취약계층 다양한 소식 전하는 채널로 자리매김"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서귀포시가 자자체 최초로 정보취약계층의 다양한 콘텐츠 접촉에 대한 갈증과 정보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취약계층 전용 공식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서귀포시(시장 이종우)는 취약계층 전용 공식 유튜브 채널 ‘다정다감 서귀포’을 7월부터 개설·운영중에 있고 3일 밝혔다.
‘다정다감 서귀포’ 채널 개설의 배경을 보면 서귀포시는 현재 최고령사회로 진입했으며, 관내에 3395명의 시각청각 장애인들이 있지만, 서귀포시청 공식 유튜브 계정내에서 이들에게 제공되는 정보의 종류와 전달방법에는 한계가 있어 이를 개선하고자 단독채널을 개설하게 됐다.
현재 시 공식 유튜브에서는 수어 이해가 가능한 구독자를 대상으로 한 수어삽입 영상 위주로 제공되고 있으며, 제공 콘텐츠도 시정뉴스에 한정돼 있어 취약계층의 정보 갈증해소에는 미흡한 면이 있었다.
이에 이번 채널 개설을 통해 시각장애인, 고령층, 아동을 대상으로 TTS(글자를 음성으로 바꿔주는 프로그램)를 이용해 때와 장소의 변화, 등장인물의 표정이나 행동, 자막 등을 음성으로 더빙하는 화면 해설음성을 삽입한다.
또 청각장애인을 위해 수어영상은 정확한 수어전달을 위해 수어크기를 확대하여 제공한다.
이와 함께 현재 음성CD와 점자도서로 제공되고 있는 시정소식지 「희망 서귀포」의 콘텐츠를 개설 채널 내에서 구독할 수 있도록 화면해설과 수어로도 제작할 계획이다.
서귀포시는 새로 개설된 영상채널 홍보를 위해 시각장애인협회, 농아인협회, 시노인회, 수어통역센터 등 관련기관과 연계해 협조체계를 구축해나가고 채널 QR코드 안내문, 시 블로그 뉴스등을 통해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이종우 서귀포시장은 “ ‘다정다감 서귀포’ 영상채널 제목처럼 다양한 정보를 다양한 감각으로 정보취약계층에게 전달하는 채널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채널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청각 장애인 등 많은 분이 구독할 수 있도록 관련기관에서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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