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후쿠시마 오염수 거센 공방전 

윤재옥 "괴담 정치 청산" vs 박광온 "일본 정부 협의" 촉구

2023-06-28     구영회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TF 후쿠시마 괴담 대응·어민 보호 대책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이용우기자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여야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 국민의힘은 오염수 괴담 정치를 강하게 비판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오염수 방류 저지를 정부여당에 거듭 촉구하며 치열하게 공방을 벌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28일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TF- 후쿠시마 괴담 대응·어민 보호 대책 간담회를 열어 민주당의 방사능 괴담으로부터 수산업 보호할 실질적 대책등을 논의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극단적 괴담 선동으로 이득을 보는 것은 사법리스크의 궁지에 몰려 있는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이고 반면 그 피해는 전국의 어민들과 국민들이 떠안고 있다면서 우리 정치에서 괴담 정치와 그 세력은 청산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원명국 기자

반면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일본이 밸브를 열면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는 우리나라 바다로 흘러들어온다"며 정부와 국민의힘은 더 늦기 전에 민주당이 제안한 7대 제안을 받아들이고 일본 정부와 바로 협의에 들어갈 것을 요구했다.

또한 민주당은 30일 본회의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 반대 촉구 결의안 통과시킬 수 있도록 여당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동시에 국회 검증특위 구성과 청문회 실시를 관철하도록 끈기 있게 여당과 협상하겠다고 덧붙였다.